‘칼슘의 보고’ 웰빙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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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보고’ 웰빙을 먹는다

버려지던 생선뼈의 화려한 변신

  • 승인 2006-09-08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감포집-웰빙회무침 전문점



보통 우리가 칼슘을 섭취한다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유와 생선뼈인데 우유는 성인의 경우 유당 분해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우유 중의 칼슘을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주요 칼슘원은 바로 생선뼈이다. 하지만 멸치같이 뼈째 먹는 생선을 제외하면 생선뼈는 거의 버리는 게 다반사다. 그렇다면 생선의 뼈를 곱게 갈아서 다대기를 만들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인 칼슘을 섭취하면 어떨까?

웰빙 회무침 전문점 감포집(042-625-0019)에서 맛 볼 수 있는 생선뼈다대기쌈회무침은 자연산 칼슘영양 덩어리 그자체다.


웰빙 회무침 전문점 감포집에서 우럭
과 광어의 연한 갈비 살 및 등뼈를 갈아 고추장, 통깨 등 20가지를 버물린 다진 양념과 날치알을 생선회무침과 함께 먹는다면 단백질 및 비타민 D가 동시 섭취돼 섭취효율을 더욱 더 높일 수 있다.

당연히 우리 인체에 부족한 칼슘량을 한껏 충족 시켜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집에선 단일메뉴로 회무침 코스 (중 3~4인분 4만원, 대 5~6인분 5만원)만 전문적으로 승부를 건다.

‘생선뼈다대기쌈회무침’은 들깨미역국, 생선뼈다대기쌈회무침, 다시마 국수, 우럭매운탕 등 저렴한 코스요리로 구성돼 있어 미식가들을 만족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뉴의 희소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뚝배기에 수북히 나오는 들깨 미역국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먼저 사로잡는다. 들깨가 가지고 있는 고소함과 코다리의 시원함 국물맛이 완도산 미역과 만났을 때의 맛을 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할 수 없으리라.

커다란 쟁반에 가득 담겨져 나오는 회무침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또 회무침의 고명으로 올려진 인삼과 금박이는 웰빙회무침전문점이란 점을 증명한다.

첫 시선에서 입가에 침이 고여 위아래 체면 차릴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맛깔스런 회무침을 또다른 접시에 가득 담겨나오는 알깻잎에 김 한 장 얹어 입 안 가득 넣어 씹
는순간, 톡톡 터지는 날치 알로 먹는 재미까지….

그렇게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보면 쫄깃한 다시마국수가 서비스되고 배 두드리며 다시마국수까지 먹고나면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탕이 기다린다.

마지막 웰빙주자는 감포집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약차다. 30여가지 한방재료를 7시간 정성들여 달인 그 깊은 맛 약차로 웰빙음식의 끝을 마무리하면 세상 어떤 음식도 대신할 수 없는 행복이 밀려온다.

감포집 정형배 대표는 “싱싱한 활어를 위해서 남해안 충무, 통영과 서해안 대천, 안면도 등을 헤매곤 한다”며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가 우선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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