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성과와 미래

대덕특구 출연연 성과와 미래

  • 승인 2006-08-31 17:55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한발 앞선 기술개발 세계 주도
연구성과 실용화… 삶의질 높여




최근 대덕특구에서는 대덕의 연구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각종 연구 성과물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대덕의 첨단과학기술이 이뤄낸 대부분의 연구 성과들은 우리 삶 속에 적용됨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보다 편하고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세상을 바꿀 만한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개발 성공을 비롯해 최첨단 휴대 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 질병과 연관 있는 특정 유전자를 선별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대덕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ETRI)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ETRI의 CDMA 기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동통신기술에 접목돼 양질의 통화품질을 구현했다.
지난달 28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 또한 한국의 미래를 바꿔놓을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로 꼽힌다. 80%에 달하는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아리랑 2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렬)에서 이뤄져 대덕특구의 놀라운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며 우주강국으로의 진입을 예고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차세대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VHTR)는 실용화를 위해 몇 가지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점을 남겨두고 있지만 오는 2021년까지 원자력 수소의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의 분화와 활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침팬지의 Y염색체 2300만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70만개를 해독하는 데 성공해 인간의 진화과정과 암이 발생하는 과정 규명 등은 모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의 과학자들이 내놓은 성과들이다. 이와함께 바이오신약, 바이오소재, 미래 융합기술, 바이오 정보 등 첨단 생명공학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또한 KAIST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RT(로봇기술) 등 각 첨단과학 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 한국 차세대 과학계의 근간을 이루며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첨단 과학 분야에서 한국의 브레인리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계`재료 전문연구소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에서는 과학기술부의 톱 브랜드 사업인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와 고성능 경량 및 분말재료 기술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나노공정장비 기술 개발, Zero Emission 기술 개발, 자연모사응용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