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마다 뛰어난 음식솜씨와 푸짐한 인심으로 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식당이 한 두 군 데 씩 있게 마련이다. 논산시 반월동 논산극장 앞에 위치한 한국식 퓨전 돈가스 전문점 치마저고리(041-734-7430)가 바로 그런 집이다.
이 집은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고급 호텔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이탈리안 돈가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은 생긴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2년 전 쯤 문을 열었지만 싼 가격에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 학생들은 물론 인근 동네 주민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치마저고리는 정식류, 정통
롤 안에 김치를 넣어 느끼한 맛을 없앤 김치롤 돈가스(4900원)가 유명하고, 달콤한 고구마와 치즈를 넣은 고구마롤(4900원)도 인기다.
특히 고구마롤은 이 집이 자체개발한
또 롤 안에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뽀얀 색의 치즈는 접하는 순간 침샘을 자극한다. 그래서 치즈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또 오징어, 칵테일새우 등 갖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스파게티(4900원)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가득 감싸는 은은한 소스향이 일품이다.
이밖에 치마저고리에서는 안심돈가스(5000원), 이탈리안돈가스(4200원), 스파이시 포테이토 스파게티(5300원), 상하이스파이시(7000원), 토마토소스 스파게티(3600원) 등도 내놓고 있는데 이 맛에 반해 꾸준히 찾는 단골도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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