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보충하기 위해 무슨 음식이 좋을까?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은 어떨까.
세계에서 장수마을로 꼽히는 마을은 바닷가 주변이 많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회로 먹음으로써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증진시켜 장수할 수 있는 건강을 선사받는다.
서구 둔산동 1307번지에 위치한 한일수산스시(대표 김찬술)가 바로 신선한 생선회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한번에 사로잡는 동시에 장수의 비결을 전하는 곳이다.
1주일에 2~3번은 직접 산
적당히 큰 생선은 일반적으로 작은 생선에 비해 탄력이 좋아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 생선회로 그만이기 때문.
특히 17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이은상(40)주방장의 능숙한 손놀림까지 더하면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생선회로 먹음직스럽게 둔갑한다.
더욱이 다른 집에 비해 두툼하게 썬 생선회는 씹을수록 입안에서 감도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집의 특징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 집의 정식 코스는 기본 스키다시를 비롯해 두툼한 회, 튀김, 구이, 탕 등의 순서로 상에 오르며 어른 손바닥만한 등딱지 왕 게(킹크랩)까지 쉴새없이 식탁을 메운다. 마지막에는 여름 보양식으로 전복과 삼계탕, 인삼 등이 진한 맛을 내는 해신탕이 제공된다. 가을에는 자라탕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많은 미식가들이 한일수산스시를 찾는 가장 큰
또 한 가지! 이집을 찾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얼음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기상천외 (奇想天外)한 시설이 기다린다. 무더위로 지친 피로를 발부터 풀어주고 입까지 행복하게 해주려는 주인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점심특선으로 포석정 회정식 뷔페 (1인 1만3000원)는 좁은 수로 위 거북선 모양의 그릇위에 올려진 초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알찬 메뉴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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