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세계 수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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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영의 우리말 산책

한글의 세계 수출 ①

<우리말 산책>

  • 승인 2006-08-17 00:00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한글
을 세계에 수출 하여 세계적인 공용어로 만들어 국제경쟁력을 가져보면 어떨까 했더니 어느 분이 말한다. “우리말 작가답게 꿈도 야무지셔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니까 꿈은 자꾸 꾸는 게 좋다!” 한글을 한글 알파벳으로 통일 동양문명을 한글문명으로 재편성, 나아가서는 세계의 사라져 가는 소수언어 종족들에게 한글 알파벳을 가르쳐 전 세계의 언어 자원으로 수출해보자는 것이다.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통신 문명 앞에 동서양권은 문자 공포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합리적인 한글 알파벳을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그 고민이 적다고 한다.

1960년대 공병우 타자기가 발명되어 화제를 되었던 공병우 선생님은 이렇게 말 씀했다.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일본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 근래 각종 문자문명의 확산을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병우 선생님의 말씀은 일찍이 미래를 예견한 선각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단추가 12개.

이 단추로 자신의 나라의 문자를 완벽하게 소화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한다. 한글은 단추 8개만 있어도 문자전송이 가능하다. 모든 모음자는 ㅡ ㅣ 의 세 개의 글로 조합, 자음자는 ㄱ ㄴ ㅁ ㅅ ㅇ 의 다섯 개의 글자만 있어도 문자작성이 가능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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