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세값 2주연속 본격 상승국면

대전 전세값 2주연속 본격 상승국면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 승인 2006-08-07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DTV 전세물량 소진… 1주일만에 2배이상↑
충청권 매매가 -0.09% 최저치 매수세 ‘실종’



대전 전세값이 2주 연속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주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0.04%)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충남·북은 신규입주 물량 소진이 어려워 각각 하락세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매매가는 지난주 -0.08%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0.09%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매수세가 실종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 Apt.com)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 전세값은 0.05%로 조사됐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6%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서구(-0.21%), 중구(-0.08%
), 동구(-0.03%), 대덕구(-0.02%)순이다.

서구는 가장동 삼성나르매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입주 3년이 넘어서면서 양도세, 비과세 조건을 갖춘 가구가 많아 매물이 늘고 있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33평형이 1500만원 떨어진 1억6000만~2억원, 5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중구에서는 오류동 삼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입주한 지 27년이 넘는 등 노후화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39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2억~2억5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지역별로는 공주(-0.05%), 천안(-0.04%), 아산(-0.02)이 소폭 하락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0%인 상태이며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은 비수기와 집중호우 피해로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구성동 쌍용 26평형과 다가동 신성 28평형이 각각 500만원 하락해 7000만~8000만원, 8000만~90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1%로 2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구(0.47%)가 지난주 0.18%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그동안 나와 있던 물건이 모두 소진됐
다. 관평동 꿈에그린 45평형이 125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500만원, 파밀리에 39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500만~1억3000만원이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입주 물량이 많은 아산(-0.17%), 천안(-0.01%)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은 0.00%로 변동 없었다.

아산은 전세수요 마저 끊겼다. 방축동 남산현대는 입주 8년이 지난 데다 300가구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아 선호도가 낮다. 31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1억~1억2000만원이다.

천안 역시 비수기를 맞아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없다. 백석동 , 구성동, 다가동 등에 입주한 신규물량이 넘쳐 기존 단지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백석동 현대 31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7500만~8500만원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5.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