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어보면 못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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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어보면 못잊어요

살아있는 한우의 맛

  • 승인 2006-08-04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펍레스토랑 플러리스



품격있는 분위기속에서 좋은 재료로 만든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을 까. 양식의 맛은 뭐니뭐니 해도 신선한 육류에 달려있다. 신선한 축산고기에 소고기의 재료도 한우를 사용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바로 대전시내에 그런 곳이 있다.

중구 태평동 버드내 아파트 상가인 버드내코아 길건너 편에 위치한 펍레스토랑 플러리스(대표 강연심 ☎ 537-1747). 작년 11월 오픈한 이 레스토랑은 가족과 연인 등이 외식 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격조있는 실내인테리어가 분위기를 한 껏 띄운다. 게다가 경제적인 가격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이탈리아풍의 화가인 플러리스의 이름을 따 지은 상호에서 보듯 그림과 음악이 조화를 이뤄 고객의 마음을 편안히 해준다. 은은한 조명빛에 형형색색의 의자와 소파, 우아한 분위기의 실내장식이 마치 호텔식당을 찾은 것 같다.

이집의 축산고기 재료는 모두 생고기를 재료로 수작업을 해 내놓는다. 이미 빵가루를 묻혀 중간가공해 냉동보관하는 양식재료가 아니다.

직접 생고기를 잘라 손수 만들다보니 굽거나 튀긴 고기맛부터 다르다. 소고기는 반드시 한우를 쓴다는 게 이집 강연심 사장의 말이다. 그만큼 고기재료에 대해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에서 근무했던 이집 요리사의 노하우가 담긴 양식요리는 금세 보기에도 입맛을 돋운다. 고기를 묻히는 빵가루도 고급용인 독일식빵가루만 고집한다. 야채 등 다른 식재료 또한 농협에서 구입해 쓴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익혀 내놓은 스테이크가 입안에서 씹히는 맛은 가히 일품. 이집의 자랑거리는 정식이다. 함박스테이크와 돈가스, 생선가스가 함께 세팅된 정식은 왕새우와 버섯, 강낭콩, 토마토가 곁들여진다.

육류와 야채가 조화를 이루면서 식욕을 한껏 자극한다. 함께 매칭된 데미소스가 고기의 맛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준다. 주 메뉴에 앞서 나오는 양송이스프는 입맛을 돋워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식사메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차와 음료, 술도 있다. 각종모임을 위한 별실도 준비돼 있어 인기다.
강연심 사장은 “최고의 양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각오로 모든 식재료는 원재료를 직접 구입해 수작업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이때문에 한번 찾아오신 손님은 꼭 단골로 바뀐다”고 말했다.

플러리스 정식 1만5000원,돈가스 7000원,생선가스 8000원,어린이정식 7000원 소고기라이스 6000원.해물라이스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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