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군침이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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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군침이 ‘꼴깍’

매일 매일 신선함이 오른다

  • 승인 2006-08-04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통 일식집 가온



정통 일식집 ‘가온’은 일본 요리에 우리 고유의 입맛을 낸 퓨전식 일본 레스토랑이다.
서구 탄방동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사이에 자리한 일식집 ‘가온’을 찾는 미식가들은 다른 일식집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가지에 일단 놀란다.

넓은 홀,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먼저 감탄하고, 음식 맛에 감동하고 만다.
레스토랑 이름 ‘가온’은 우리 말로 ‘가운데’라는 뜻의 고어(古語)다. 맛의 중심이 되고 싶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일식의 트렌드는 신선한 횟감과 풍성한 밑반찬(일명 스키다시)이 아닌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식단’을 개발하는 것이다. 가온은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대전지역의 선두주자다.

이 식당의 대표 음식은 매일 새벽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만을 사용하는 ‘가온회정식’.
영양 만점의 횟감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서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간다.

신선도가 높다는 점에 단골 고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가온은 ‘풍성한’ 밑반찬 보다는 일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대표 식단만을 고집한다.

이 식당은 요일별로 일식 외에 해물갈비찜, 야채탕수육, 전복 회, 오리로스 등 한식메뉴가 같이 나온다. 일식과 한식의 맛을 적절하게 맛 볼 수 있는 것도 가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킹크랩과 대게까지 곁들여지는 식단은 여러 계층이 모이는 회식 자리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가온은 대전지역의 소위 ‘명사’들과 미식가들 사이에서 웬만큼 입소문이 나있다.
그런 만큼 당연히 저녁자리는 예약이 필수다.

이 식당은 고급 일식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 가족, 모임 등을 위한 중저가의 점심식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목포에서 매일 직송되는 키조개와 낙지, 그리고 커다란 전복 하나를 통째로 넣고 푹 끓인 전복삼계탕은 보양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야채도 특별한 것을 쓴다. 웰빙 식단에 맞게 유기농 채소를 재배 농가로부터 매일 ‘직송’ 받아 손님들에게 내고 있다.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대형룸(330석)도 준비돼 있다.

주인 김시경 씨는 “둔산 한복판에 부담 없으면서도 정통 일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도록 식단 개발에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가온회정식 3만원 ▲참치회 6만원 ▲특생선회 7만원 ▲전복삼계탕 1만3000원 ▲점심특선 1만5000원 ☎0
42-47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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