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신선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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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신선한 음식

개업 2년만에 입소문 쫙

  • 승인 2006-07-28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대전백반







가정식 백반 전
문점‘대전백반’(042-638-8256)은 저렴한 가격에 각종 신선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이웃집 같은 편안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게 특징.

문을 연지 2년 밖에 안됐지만 항상 지역 곳곳에서 찾아온 샐러리맨들로 북적인다. 10여 가지 반찬과 주 메뉴가 매일 교체돼 나오는 데다 공기 밥 한 그릇 정도는 돈을 내지 않고 추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 메뉴는 백반(4000원). ‘싼 게 비지떡’일 것이라는 짐작은 오산. 가족이나 직장인들 이 격식을 차리는 모임에서 적합한 메뉴도 나온다.

항상 신선한 재료를 내놓기 위해 날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장사가 잘되는 날에는 하루에 장을 두 번 볼 때도 있다.

이 집 만의 백반은 특징이 있다. 일부 성의 없는 백반 집은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하고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하기 마련인데 이 집에선 식사를 마친 후 마치 유명식당에 다녀온 듯 뱃속의 든든함을 준다.

백반에는 12가지 이상의 밑반찬이 차려지는데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다.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담백하고 푸짐하다.

요일에 따라서 수육, 불고기, 돼지두루치기 등의 메뉴가 바뀌며 갈치는 일반 갈치보다 훨씬 크고 통통한 데다 맛도 담백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중요한 것은 생선구이와 장조림,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의 값비싼 음식도 밑반찬으로 나온다는 것. 국 또한 감자탕, 매운탕, 갈비탕, 버섯전골 등 일주일 내내 다른 종류가 나오기 때문에 매일 드나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밑반찬이든 고기든 더 먹고 싶다면 언제나 OK. 손님을 친구처럼 생각하는 주인 유씨의 넉넉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물론 식사를 마친 후에는 구수한 커피나 요구르트를 후식으로 주기도 한다.

윤명자 사장은 “주머니가 가벼워진 샐러리맨들이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2년전 문을 열었다”며 “이제는 점심과 저녁 때만 되면 손님들이 줄을 서고 식
사를 해야할 정도로 단골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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