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문화방학’ 즐거움 2배

함께하는 ‘문화방학’ 즐거움 2배

우송예술회관 2006 가족 축제

  • 승인 2006-07-21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우송예술회관이 2006 가족 축제로 서고동저(西高東低) 문화격차 해소에 나선다. 동구지역 유일의 공연장인 우송예술회관(관장 김성진)이 공연문화저변확대 실천방안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족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선정해 지역공연단체와 공동 주최로 ‘2006 가족 축제’를 펼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가족 뮤지컬 축제에 이어 우송예술회관에서 기획한 ‘2006 가족축제’로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연극과 뮤지컬을 선보인다.



엄마의 그때그시절은 어땠을까?

연극 ‘봉순이 언니’ 내일저녁 7시30분



60~70년대 추억으로 떠나는 애
잔한 연극 ‘봉순이 언니’(22~30일 오후 7시 30분)
60~70년대 희망이란 단어만으로 힘겨운 세월을 버텼던 가여운 소녀들.

이제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되었을 그 시대 소녀들의 애잔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만난다.
지역 극단 새벽이 공지영 원작소설 ‘봉순이 언니’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과 만난다.

‘실제로 쌀이 떨어지기를 곗날 돌아오듯 했다고 어머니가 회고하는 그 시절’인 1963년 겨울에 짱아는 태어나고 가정부인 열세 살 봉순이 언니 손에 길러진다. 의붓아버지에게서 도망쳐 식모살이를 하게 된 봉순이는 다섯 살이 된 짱아에게 무서운 옛날 얘기를 겁을 주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목욕물에 빠지게도 하지만 짱아에게는 더 없는 친근한 언니.

이런 봉순이 언니가 세탁소집 총각과 눈이 맞고 가출을 하고 마음씨 좋은 홀아비를 만나지만 과부가 되고 이러는 동안 짱아도 학생운동하고 이혼의 과정
을 겪는다. 그 시대 여성들의 희망이라는 단어, 삶에 대한 희망, 자식에 대한 희망, 사랑에 대한 희망….

실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 그 텅 빈 단어가 그녀들의 삶을 얼마나 잠식했던가?

희망이라는 단어로 삶을 잠식당한 그들에게 어쩌면 불행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관람등급 5세이상. 일반 1만5000원, 학생 8000원, 패키지 티켓 3만 5000원(일반 입장권2매 + 솔파인레스토랑식사권 2매, 추첨을 통해 우송 솔도라도 스포츠센터 3개월 등록시 30%할인권 증정) 문의 629-6464



‘인어공주’ 뮤지컬로 느껴봐~

내달 3~13일





# 아름다운 바다속에서 피어나는 꿈 가족 뮤지컬 ‘인어공주’(8월3~ 13일 평일 오전11시, 오후 2시, 4시/주말 오전 11시, 오후 3시)

재미난 볼거리와 신나는 춤과 노래를 따라하면서 바다 밑 세상으로 떠나요. 재미난 바다친구들과 예쁜 인어공주를 만나러….

막이 오르면 바다 밑 인어세계, 눈 부신 황금성과 아름다운 산호 숲, 그곳에는 인어들과 바닷가재, 비단 물고기와 해마아저씨, 아기조개와 문어들이 보인다.

뮤지컬 인어공주 음악은 바다 속 풍경을 실재감있게 표현한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선율에서 서정적 분위기와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골고루 가미해 때로는 웅장한 느낌으로 작품의 무게를 더한다.

특히 주인공 에리얼이 부르는 노래는 그녀의 이미지에 맞게 감미롭고 섬세하게 표현해 인어공주가 지닌 가슴 시린 아름다운 사랑을 잘 나타내고 있다.

관람등급 3세(24개월)이상. R석 1만 5000원(인터넷 예매시 1만3000원),패키지 티켓 3만 5000원. 인터넷예매 www.ticket.interpark.com ,www.hometicket.co.kr, 629-646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