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한입 즐거움을 먹는다

  • 문화
  • 맛있는 주말

한입 한입 즐거움을 먹는다

레스토랑 솔파인

  • 승인 2006-07-21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저렴한 가격~ 풍성한 양~ 분위기까지…



대학 내 식당이라고 하면 일단 생각나는 것은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정도일 것이다. 분위기야 있으면 좋지만 그것까지 바라는 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본래 고정관념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법.

우송대학교가 운영하는 동구 자양동 우송타워 1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솔파인(Solpine)’ 은 대학 식당 본래의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여기에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삼위일체 식당이다. ‘광고성 기사 아니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번 방문한 후 판단하기를 권유한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솔파인은 대학에 자리를 잡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서비스를 자랑하는 곳이다.

일단 13층에 들어서 있어 전망이 훌륭하다. 홀에서는 대전 옛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연회장 방향에서는 서구와 유성구의 화려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솔파인은 은은한 조명에 낮고 조용하게 깔리는 음악, 세련된 갈색 테이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굳이 ‘맛’이 아니더라도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방문해도 좋다.

이건호 주방장이 추천하는 메뉴는 새우와 감자 크러스트를 곁들인 도미 요리와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에피타이저, 스프, 샐러드, 메인요리, 후식까지 코스별로 제대로 서비스를 받고도 가격은 1인당 1만7000~1만8000원이다.
일반 레스토랑과 비교할 경우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상급이다.

먼저 바닷가재살에 새콤한 드레싱으로 마무리 한 에피타이저가 식욕을 돋운다. 영양만점인 브로콜리 수프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 마요네즈와 치즈로 만든 상큼한 렌치드레싱 샐러드로 입가심을 한다. 여기까지 먹고 나면 드디어 메인요리.

도미요리는 부드럽고 쫄깃하고 도미 특유의 고소함을 느끼게 한다. 망고소스가 뿌려져 있어 생선 비린내도 없애고 새콤한 맛을 더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안심 스테이크도 만족스럽다.

현재 솔파인의 메뉴는 딱히 특별한 구분 없이 서양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메뉴를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해 1월까지 세팅을 완료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그 동안 선보인 서양식 요리를 비롯 한식, 일식, 퓨전요리까지 늘리고, 메뉴 또한 6개월에 한번씩 새롭게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우송 조리 아카데미 학생들이 만드는 뷔페를 7000원에 맛볼 수도 있다.
전망이 보이는 홀과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룸이 있고, 100석 규모의 연회장을 따로 갖춰 비즈니스 모임, 가족 행사 등 각종 모임이 가능하다. 솔파인 629-6610~2, www.solpine.ne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3.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