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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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영의 우리말 산책

1924세대

<우리말 산책>

  • 승인 2006-07-17 00:00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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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대의 바로 윗세대인 1924세대의 은어를 살펴보자. 까데기- 일종의 부킹, 나이트 이외의 장소에서 즉석 만남을 주선할 때 쓴다. 예문) 오늘 놀러가서 까데기 한 판 할까? 꽁냥꽁냥해- 기분이 우울하거나 다운될 때 쓰는 말이다.

데굴리나, 데굴스키- 방에서 데굴거리는 ‘방콕족’을 이국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이다. 땔룽- 미묘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 약간 우울하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료수님- 교수에게 원하는 게 있을 때 나오는 애교 있는 표현이다. ‘교수님’의 상위급 어휘이다. 몇시야- 소개팅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상대방에 대해 물어보는 표현.

‘그 남자 어때?’ 혹은 ‘그 여자 어때?’의 의미이다. 대답할 때 1시는 최악, 12시는 최상급으로 표현. 예문) 야, 몇시냐? / 휴~3시다! (별로 맘에 안 든다는 뜻)

물고기방- PC방을 뜻한다. 물고기가 영어로 ‘FISH’ (발음할 때 피시라고 읽힌다)기 때문이다. 알바- 인터넷에서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글(광고, 비방, 욕설 등)을 잽싸게 삭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예문) 알바 뭐하십니까? 25432글 빨리 삭제해 주세요! 원츄- 매우 흡족하고 동조함을 표시하는 말이다.

커헉스럽다- 매우 엽기적, ‘기가 막히다’는 뜻이다. 할머나- 만사를 귀찮아하는 여학생을 지칭, 마치 할머니 같다고 하여 ‘할머니’가 변형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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