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등 악재… 6주째 마이너스 행진

공급과잉 등 악재… 6주째 마이너스 행진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 승인 2006-07-17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장마 영향 매도가격 수시로 하향조정
천안 신규단지 약진 힘입어 4주만에 ‘반등’



부동산 억제정책을 비롯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신규입주물량 및 다주택자들의 매물 공급과잉 등의 악재로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전은 다주택자들의 매물 증가로 중소형평형이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구(-0.09%), 서구(-0.
03%)순으로 하락했다. 중구와 서구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매수세와 함께 거래가 끊겨 매도자들이 매도가격을 수시로 하향조정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기 어렵다.

서구 삼천동 중구 국화동성 28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오류동 삼성 27평형이 250만원씩 하락해 1억3000만~1억45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4주 만에 오름세를 회복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0.04%)이 소폭 올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0.04%)가 소폭 하락했다.

천안은 천안역 주변 신규단지들의 약진으로 4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월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구성동 신성미소지움의 성공적인 입주완료로 대부분의 매물이 소진돼 매수세가 인근 신규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1%)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구(-0.03%)만 소폭 하락했다.
서구는 전세수요가 거의 끊겨 조
용한 한 주를 보냈다. 세입자들이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며 움직임을 자제해 보증금을 낮춰 재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천안(0.1
8%)이 올랐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청주(-0.05%)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천안은 신규단지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구성동 신성미소지움의 전세물건이 대부분 소진돼 아직 물량이 남은 인근지역의 새 아파트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구성동과 청수동 일대에 포진한 다세대주택 세입자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목천읍 신도브래뉴 2차 33평형이 1000만원 올라 6500만~7000만원, 구성동 신성미소지움 24A평형이 75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이다. 청주는 풍부한 입주물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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