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이 주고 받는 언어 속에 나름대로의 문화가 있다. 이중에 훗날 표준어로 정착하거나 한글사전에 오를 수도 있기에 변방산책을 해보자.
고삼고삼하다- 흔히들 18~19세 말기의 청소년들에게 80%이상 나타나는 증세를 뜻한다. 16~17세 때 까지는 막 까불다가는 갑자기 조용해진다. 고삼고삼하다는 주변 어른과 선생님, 부모님에게 고분고분해지는 행동을 말한다. 까락- ‘폼’과 유사어, 주로 양아치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깔룽- 멋진, 쌈빡한의 의미로 사용되며 ‘쌀룽’도 비슷한 의미다. 로그인쇼- MSN 폐인들이 주로 하는 놀이로서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행하는 것을 일컫는 다. 와리- 어떠한 집단이나 무리의 우두머리를 뜻한다.
림글- 서로 친분이 있는 커뮤니티로서 여러 곳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것이다. 예문) 너 오늘 림글 돌릴 거야? 수졸림- 수학시간의 졸림이란 뜻이다. 예문) 아까 수졸림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 온구- 온라인 친구. 예문) 어제 나 온구 만났어.
즐- 무시하다, 꺼져, 엿 먹이다, 나가 죽어, 너 혼자 놀아라, 닥쳐, 웃기네 등 ‘즐’이란 말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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