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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산책>

  • 승인 2006-07-10 17:33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시대
는 말을 낳고 말은 시대를 낳는다고 했던가. 근래에도 우리 사회와 정치, 문화현상을 꼬집는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온라인에만 접속하면 욕쟁이가 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 욕티즌 이다. 로또를 즐기는 네티즌을 로티즌이라고 한다.

반통령(半統領)이란 말은 대통령 역할을 잘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부시즘은 전쟁으로 인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 부시 대통령을 비꼰 말이다. 네타티즘이란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세태를 반영하는 말이다. 검사스럽다는 젊은 검사들과 대통령이 주고 받은 자리에서의 당당한 검사들의 태도를 말한다.

몸짱은 몸매가 최고라는 은어이고, 얼짱은 얼굴이 잘 빠졌다는 얘기이며, 딸녀란 미모의 한 여성이 딸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 때 이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며 만들어진 유행어로서 각종 패러디를 합성사진으로 하여 한때 인터넷 창을 도배하다 시피 했다.

또 돈이 많은 사람을 돈짱이라고 하며, 예쁜 여자를 얼짱, 강도를 하는 예쁜 여자를 강짱이라고 했다. 그러나 강짱에는 문제가 있다. 나쁜짓을 하는 강도를 언어의 인플레이에 편승시켜야 하는냐의 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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