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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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영의 우리말 산책

천지간

  • 승인 2006-06-27 00:00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지난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독일에서는 2006년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65억 인구가 천지(天地)간 온통 월드컵 열기로 가득하다.

여기서 말하는 천지(하늘과 땅)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이다. 겨울에 하얀눈이 내리면 천지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고 한다. 또 봄날 산야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영산홍을 보고 천지간에 꽃천지라고 하며, 밤에 어둠이 밀려오면 천지간 새까만 어둠이 내려 지척을 알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그 옛날 서당에서 맨 먼저 책을 잡고 배우는 걸음마가 천자문(千字文)이다.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하며 입소리를 낸다. 여기서 하늘은 읽은 소리이고 천(天)은 한문의 뜻 글자이며, 땅(地)을 따지로 읽는 것은 읽은 소리를 부드럽게 나타내기 위함이다. 땅은 토(土)와 야(也)의 합성어이다. 흙과 들녘의 합친 곳이다.

본디 하늘은 우주를 창조하고 주재한다고 믿어지는 초자연적인 절대자인 하느님의 거소·종교적 신앙의 대상으로서 불가사의한 능력으로서 선악을 판단하고 길흉화복을 인간에게 내리는 상제(上帝) 상천(上天) 천공(天公) 천제(天帝) 현제(玄帝) 황천(皇天)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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