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래 올스톱… 중개업소 ‘개점휴업’

대전 거래 올스톱… 중개업소 ‘개점휴업’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 승인 2006-06-18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급매물 속출 불구 4개월간 마이너스 변동률 지속
DTV신규단지 약진… 유성구 전세값 0.66% 올라







세부담 증가, 아파트 공급과잉, 비수기 등의 악재가 겹쳐 충청권 부동산경기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대전은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지만 문의가 끊기는 등 중개업소들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으며 3월중순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변동률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북은 일부 인기지역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6%, 전세값은 0.11%를 기록했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가 계속됐고, 지역별로는 서구(-0.16%)와 유성구(-0.15%)가 하락했다.

서구와 유성구는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부동산규제책 등 악재가 겹쳐 시세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시세가 하락해도 매수세는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급매물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역시 거래는 어렵다. 서구 둔산동 샘머리1단지 31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1억9000만~2억6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0.02%)이 소폭 올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청주(0.03%)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천안은 역세권 단지들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편의·교육시설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꾸준하다. 와촌동 신동아파밀리에 32평형이 25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이다.

청주는 가경동일대가 소폭 올랐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수차례 연기됐던 강서지구의 분양이 시작돼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시세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전세=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66%)가 신규단지의 약진으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비수기로 수요가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입주단지의 인기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규단지지만 인근 단지 전세값과 큰 차이가 없어 세입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하지만 입주가 거의 마무리돼 물건은 거의 없다. 관평동 꿈에그린 34평형과 35평형이 2000만원씩 올라 9000만~1억원이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4%로 천안(0.05%)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북도 전세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0.14%)가 올랐다.

천안은 여전히 물건이 귀하다. 특히 와촌동과 청수동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교육시설로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지만 물량이 부족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계약이 이뤄진다.

주는 가경동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경동은 초·중·고 및 특목고, 대학까지 밀집돼 있고, 편의시설도 풍부해 시기에 관계없이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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