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쫙~장마에도 ‘뽀송뽀송’

습기 쫙~장마에도 ‘뽀송뽀송’

  • 승인 2006-06-16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장마용품 미리미리


다음주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면서 평년보다 이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로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

주방과 욕실 등의 세균 번식 역시 왕성해져 가족들의 건강마저도 우려된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장마철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장마철을 겨냥한 상품들을 속속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장마철에도 집안 분위기를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마용품에 대해 알아본다.



옷장.신발장엔 곰팡이 방지 탈취제 필수
우산은 방수.박음질 상태 꼼꼼히 살펴야
에어컨 불쾌한 냄새 곰팡이가 원인 “청소부터”



습기, 곰팡이여 안녕!

장마철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은 바로 옷장, 신발장 같은 수납장이다. 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못해 자칫 소홀하게 관리하면 곰팡이가 피기 십상이다. 이로 인해 장미시즌이 되면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각종 탈취제의 매출액이 평소대비 5배 이상 오른다.

‘하마’, ‘습기제로’, ‘하마로이드’ 등과 같은 습기 제거용품들이 대표적이며 장마철 운전시 시야 확보를 위한 ‘불스원 레인 오케이’, ‘김 서림 방지제’도 유용하다.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썬 바이저와 미끄럼 방지 페달 커버 등도 인기상품이다. 습기, 냄새 제거제, 곰팡이 제거제는 쓰는 곳이나 종류에 따라 2000원에서 4200원선.


'우산'도 장마철 패션 아이템

장마철 필수품목인 우산을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년층에서는 체크무늬의 깔끔한 디자인에 어두운 색상을 많이 선호하며, 젊은층에서는 패션을 가미한 1단 우산이나 레이스가 달린 스타일의 밝은 색상 우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만5000~5만원선. 우산을 고를 때는 원단과 살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원단은 방수처리가 잘되어있는 제품으로 원단연결부위의 박음질이 촘촘하게 잘된 제품이 좋다.

아동용의 경우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욱 적절. 너무 큰 것은 빗길에 넘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동용 패션우의는 2만2000~3만8000원선이며, 각종 캐릭터 인형으로 장식된 ‘캐릭터 우산’은 1만~2만2000원선, 아동용 장화는 1만1800~2만9000원선이다.


아이디어 상품 '방수커버'

비가 많이 오는 장마에 가방과 핸드백은 젖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끼워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에는 칙칙한 장마철 분위기를 돋우려는 화사한 원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비닐가방에 망사천을 덧대 물에 젖지 않고 내용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제품이 등장했으며 가볍고 얇은 방수천을 사용해 평상시에는 얇게 접어 다니고 비가 올 때는 가방을 덮어 다닐 수 있는 다용도 제품도 있다.


에어컨.냉장고 제품

오랫동안 쓰지 않은 에어컨을 켤 때 나는 불쾌한 냄새는 에어컨 안 곰팡이가 원인인 게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매장 관계자들은 에어컨 안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창문을 열고 적당한 시간 동안 틀어놓으면 좋다고 조언한다.
에어컨 세정제는 3500원에서 4000원선. 냉장고 안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제품은 냉
장·냉동실용이 따로 있으며 2400원에서 3600원선.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