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부호- 쉼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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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영의 우리말 산책

문장부호- 쉼표①

  • 승인 2006-06-15 00:00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긴 고개를 너머, 긴 산길을 따라 가는 길, 아암 쉬어 가야지. 정한의 민족이라서 할 말 많고 쓸 글이 길다. 오죽해야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아는 이 일을 우리가 모른데서야? 말이 되나? 우리 쉬어가면 따져 보세나 그려.

쉼표[休止符]

1. 반점(,), 모점(,)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충청도의 계룡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공원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성질 급한, 철수의 누이동생이 화를 내었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얘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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