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과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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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과 ‘추돌’

우리말 산책

  • 승인 2006-05-05 00:00
  • 김우영 작가김우영 작가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 대수가 현재 약 2000만대에 가깝다고 한다. 그 중 승용차가 70%를 차지한다. 우리는 식구대로 자동차 춘추전국시대에 살고 있어 좋기는 하다만, 자랑스럽게도 교통사고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는 우선 순위에 우리나라가 든다고 한다.

이때 교통사고가 나면 흔히 신문 사회면에 ‘추돌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다’ ‘차량 충돌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다’ 등의 표현이 자주 나온다. ‘충돌’과 ‘추돌’. 둘 다 부딪힘을 뜻하는 것인데 구분해 쓰는 이유가 있다. “자동차가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대학교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이런 경우처럼 ‘충돌’은 물리적 환경이든 정신적 환경이든 간에 서로 날카롭게 맞부딪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추돌’은 자동차나 열차가 ‘뒤에서’들이받는 것을 말한다. “급정차한 자동차 때문에 다른 차들이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 “갑자기 뛰어든 멧돼지의 출연으로 갑자기 멈춰선 차 때문에 5중 추돌 사고 발생”. 이처럼 ‘추돌사고’는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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