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대전 근교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친구나 연인들 끼리 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기에 좋거나 또는 숨겨 진 신세대 데이트명소를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푸짐한 세트메뉴 맛도 인기도 짱
10여가지 우동 ‘모두 먹어봐야지’
봄 햇살이 따가운 요즘 사랑하는 연
일식집 분위기면서도 대중적이고 값이 싼 음식을 주 메뉴로 하는 용우동이 특히 자신 있게 내세우는 음식은 인근 샐러리맨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세트메뉴(우동+김밥+쫄면+물만두 5000원).
우동의 맛은 흔히 맛볼 수 있는 보통의 우동과 달리 그 맛이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다.
재료구입부터 주방 일까지 일일이 거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 집 주인의 요리 비법 때문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함께 내오는 쫄면과 김밥 또한 별미. 신선한 유기농 야채와 쫄깃쫄깃한 면을 비벼먹는 쫄면은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여성들에게 인기다.
무, 당근, 계란 등을 푸짐하게 넣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김밥도 인기메뉴다. 다진 고기로 속을 꽉 채운 물만두와 함께 입안에서 씹히는 맛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하지만 반찬은 따로 없다. 감칠맛 나는 김치에 단무지가 전부. 주문할 때 넉넉하게 달라면 푸짐하게 나온다.
용우동은 간판이름 대로 우동 종류만 해도 10여 가지나 된다.
꼬치우동, 튀김우동, 돌솥김치우동, 돌
이밖에 돌솥육개장, 뚝배기순두부찌개, 참치김치찌개, 양푼이비빔밥, 오징어돌솥밥, 치즈김치돌솥밥, 철판제육볶음밥 또한 이집의 또 다른 자랑.
용우동은 실내분위기가 깔끔하고 깨끗해 봄철인 요즘에는 나들이를 가지 않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가족끼리 산책삼아 직접 가게로 많이 찾아온다는 것도 이 집이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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