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추진 종사원으로 봉사를 하고는 어떤 사람이 “지난 개표 종사원 근무 때 ‘인육(印肉)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라는 안내글에 무시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를 순화한 용어로 풀어보면 ‘손가락에 지문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이다. 이런 좋은 말을 두고 인육이라니, 쯧쯧….
어느 후보가 각광을 받는다는 말을 보통 하는데 이는 주목을 받는다가 순화한 용어. 또 감언이설은 달콤한 말로, 개탄은 탄식으로, 게재순위는 적는 순서로, 견적서는 추산서로, 모 후보와 결탁하다는 서로 짜다로, 경하하다는 축하하다로, 교시앙망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로, 구두소명과 호천은 구두해명과 추천으로 각 각 순화한 말을 사용하여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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