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쉬운 용어부터라도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신마에/신마이→신출내기, 신참/ 구루마→수레,달구지/단가→들것/나라시→고르기(지나라시)→땅 고르기 /시키나라시→ 펴고르기 / 시마이→끝냄, 끝남, 마감, 끝(마침)/ 하코방→판잣집/.
얼마 전 일본 요코하마 전시회에 다녀왔다. 현지인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이쪽에서 상당부분을 알아들을 정도로 일본어투는 우리 생활속 깊이 파고들어 있었다.
아다라시→처음/앗싸리→화끈하게/사요나라→안녕/시마이→마무리/기마이/신사/와쿠→틀/와리바시→젓가락/ 요지→이쑤시개/ 뽀록나다→드러나다/ 삐끼→손님/ 지라시→선전지/노견→갓길/ 망년회→송년모임/ 사양→설명/나라시→고루펴기/기스→흠/마후라→소음기/ 쇼바→완충기/쓰봉→양복바지/ 대금→값 등이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쓰는 ‘함바’의 경우 일부 사전에서는 ‘밥집’으로 바꾸어 싣고 있다. 그러나 ‘밥집’은 넓게는 식당을 통틀어 이르고 좁게는 간단한 반찬과 함께 밥을 싼값으로 파는 식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함바’의 일반적인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의미 면에서 ‘현장 식당’이 ‘함바’의 순화어로 더 적합한 말이다. 간조(勘定) → 품삯(셈), 노임 계산/ 함바(飯場) → 현장 식당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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