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심설계… 쾌적 100%

화재 안심설계… 쾌적 100%

안전·편의시설

  • 승인 2006-03-10 00:00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전동차·정거장 모두 불연재 사용
승강장 스크린도어 추락사고 방지
휠체어·유모차 전용 개찰구 마련




대전시가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바로 안전성 확보다. 1단계 12개 역사를 비롯해 1호선 22개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추락사고를 예방했으며 모든 전동
차 및 정거장 내부는 700℃에도 타지 않는 불연내장설비를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열차가 진행하는 선로부와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승강장을 차단해 승객들이 선로에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바람과 미세먼지 등도 막아주기 때문에 시민들은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교훈삼아 국내 최초로 전동차와 정거장 내장재에 영국의 화재안전 시험기준(BS)을 적용한 불연재를 사용했다.

전동차 재질은 항공기용 알루미늄 합금자재로 화염과 연기에서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객실 내장판 역시 700℃의 고열에도 타지 않도록 국제화재 성능시험을 통과한 불연성 내장재를 선택했고 독성가스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연결통로막도 설치했다.

특히 연결통로막은 전동열차 사이의 문을 없앤 일체형 구조로 방음과
단열효과가 뛰어난데다 전동차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를 가능케한다.



이와 함께 종합관제실과 운전실, 신호실, 관리역에서는 전동차 운행 정보를 모두 공유해 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설계됐으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역사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전 도시철도는 장애인을 비롯한 노약자, 임신부 등이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비데기가 설치된 장애인 전용화장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 휠체어와 유모차 전용개찰구까지 마련했다. 대전시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공사 중 수시로 타시도를 방문해 편의시설을 견학했을 뿐 아니라 장애인들과도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왔다.

특히 여성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에 설치돼 있는 비상콜폰은 유사시 역무실과 직접 연결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물론 모든 역사에 배치돼 있는 역무원들은 언제든지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휠체어 리프트가 모든 역사 중 한곳에만 설치돼 있어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보다 많은 배려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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