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色 즐거움… 나날이 설렌다

6色 즐거움… 나날이 설렌다

4월 이순신·5월 한산모시·7월 머드·8월 흥타령·9월 인삼·10월 젓갈축제

  • 승인 2006-03-03 00:00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문화관광부는 지난 1월 ‘2006 전국문화관광축제’로 5개 최우수축제를 비롯해 우수축제 9, 유망축제 13, 예비축제 25개 등 총 52개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우리지역 축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으며 금산인삼축제와 강경젓갈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또 아산성웅이순신축제와 한산모시문화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돼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으며 천안흥타령축제와 한밭선비축제가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주 별지에서는 올해 우리고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문화관광축제들을 미리 감상하는 지면을 마련해봤다.




우수 문화축제는 어떤 것인가.
‘200
6 전국문화관광축제’ 가운데 5개 최우수축제는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강진청자문화제 등이다.

또한 9개 우수축제로는 우리지역의 금산인삼축제와 강경젓갈축제를 비롯해 함평나비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부산자갈치축제, 영양송이축제 등이 포함돼있다.

우리지역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 금산인삼축제 및 강경젓갈축제의 경우 외국인들의 참여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질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문화축제의 트렌드가 변한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006 전국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최우수축제 및 우수축제들의 특징 및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광산업과 이희란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가장 커다란 공통점은 지역적 특성과 문화를 잘 살렸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축제가 차별화되고 고장의 전통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으로 변해가고 있지요. 이런 장점들을 잘 소화해낼 때 세계적인 축제 및 고부가형의 축제로 발돋움하게 되지요.”

문화축제가 과거에 단순히 보여주는 축제에서 벗어나 전통을 살린 차별화된 축제, 함께 동참해 즐기는 체험형 축제 및 고부가형 축제로 트렌드가 변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인구 4만 명에 불과한 함평군의 경우 올해로 8회째 나비축제를 펼치는데 지난해 163만명이 이 축제를 즐기고 갔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입장료 수입 5억 원 등 직접수입이 18억 원에 달했으며 음식점, 숙박업소 및 친환경농산물 판매 등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엄청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별화된 축제
이며 체험형 축제 및 고부가형 축제의 전형적인 모습은 보령머드축제에서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 올해로 9회째인 머드축제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 3만1800명을 포함해 총 156만 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하고 흥미로운 머드체험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수익창출 효과 또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머드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 규모는 총 395억9300만원으로 이는 전해의 333억5400만원에 비해 18.7% 증가했다.

바야흐로 제대로 기획된 문화축제 하나가 지역 경제 성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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