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육질 입에서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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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육질 입에서 사르르

오류 옥천가

  • 승인 2006-01-27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명절 연휴기간이다. 교외로 나가자니 교통이 불편하고 시내를 찾아보니 가던 데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곳도 없다. 이번 주말은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소문난 맛 집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싱싱한 육질 입에서 사르르
꿀 넣어 만든 소스로 버무린 육회 ‘최고 인기’



대전시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 주변 골목
에 있는 ‘오류 옥천가(042-486-7313)’는 인근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에 맛있기로 소문난 한우고기 전문음식점.

이곳은 서구지역에선 벌써 이름이 나 있어 고기 맛을 잘 아는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비록 30여평 규모에 7개 테이블 밖에 안 되지만 항상 단골손님들로 가득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주 메뉴는 ‘안등심(200g 1만8000원)’과 ‘육회(250g 1만8000원)’. 이 집은 갖가지 메뉴 중에서도 특히 이 메뉴를 최고로 친다. 그도 그럴 것이 육질의 부드러움부터 남다르다.

오류 옥천가는 수십년 째 서대산 청림농장에서 한냉으로 제공받은 국내산 순수 한우만을 취급한다. 섭씨 5도 이하의 냉장숙성과정을 거쳐 최상의 고기품질과 풍미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고기 맛의 비결.

이런 숙성 과정을 거친 등심을 마늘과 파 등 다진 양념이 얹어져 있는 양념소스에 찍어 먹으면 어느 틈엔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이 집의 자랑거리중 하나. 잘 구워낸 등심 한 점을 겨자소스에 살짝 찍어 무쌈에 싸 먹는 맛도 별미다.
육회도 인기 메뉴. 쇠고기 홍두깨살을 잘게 썰어 달걀노른자위와 참기름 등 양념과 함께 내놓는 일반적인 육회와 달리 이곳은 등심의 끝부분을 생선회 썰듯 얇게 저며내 주방장 비방소스에
무쳐 먹도록 돼있다.

특히 배, 참기름 등을 비롯해 10여가지 재료를 버무려 만드는 육회엔 단맛을 내는 재료로 설탕 대신에 꿀을 사용해 맛도 그리 달지 않으면서 정갈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식사류는 육회비빔밥(6000원), 선지해장국(4000원), 칡 냉면(3000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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