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노래? 조금은 색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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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상징 ‘와인’ 파티

  • 승인 2005-12-16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① 클럽뮤즈



헤어디자이너·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
친목·정보교환의 장… “유익한 즐거움”



‘비즈니스 와인
파티를 아시나요?’
와인 한잔씩을 들고 명함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젊은 여성부터 흰머리가 중후한 50대 아저씨까지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울 것 같지만 와인 한잔에 얽혀 즐거운 담소가 오고간다.

대형 유통점 직원을 비롯한 헤어디자이너, 예술회관 담당자,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 대학교수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자 분야의 이야기를 나눈다.

술 마시고 흥청망청 떠드는 송년 모임이 아니다.
지난 9일. 파티문화가 생소한 대전지역에 각계각층의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데모여 친목도모 및 정보를 교환하는 이색 송년파티가 열렸다.

이들은 모두 ‘비즈니스 클럽 뮤즈(Cafe.naver. com/hue7)’회원들. 서로 다른 직업군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정보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이다.

비즈니
스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와인을 매개로 와인의 정보를 교환하며, 와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도 높다.



이날 파티에서는 혜천대 문재신 교수의 와인에 대한 정보와 매너 등 간단한 와인특강도 이어졌다.
외국 자동차 회사 마케팅 관계자 김 모씨는 “알면 알수록 복잡한 와인에 대해 비즈니스맨으로서 알아야하는 매너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 이었다”며 “업무를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한계가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 뮤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전문가들의 정보를 교환하는 지역최고의 인적 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파티의 수익금 일부는 클럽 뮤즈 회원 이름으로 ‘아름다운 가게’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클럽 뮤즈 이우성 매니저는 “대전에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클럽 형태의 파티문화가 생소한 것 같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서로 다른 분야의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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