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떡 요리가 별미 중 별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주말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이 일품인 떡 요리 전문점을 찾아가 보는게 어떨지….
요즘 ‘내가 쏜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적은 돈으로 크게 한방 쏠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름아닌 대전시 중구 은행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신당동 떡볶이(042-256-0966)가 바로 그곳으로 기분좋게 한턱 낼 수 있는 명소. 신당동 떡볶이는 단돈 5000원(2인 기준)으로 뱃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인심좋은 떡볶이 집이다.
뿐만 아니다. 값싸고, 양많고, 맛도 좋은데다 다른지역에서 왔다고 하면 때에 따라 양까지 많아진다. 신당동 떡볶이의 자랑거리는 쫄면, 만두, 어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모듬 떡볶이(2인 5000원).
부담없는 가격에, 양도 푸짐해 서민들에겐 인기 최고다. 이 집은 발효 소스를 쓰기 때문에 텁텁한 고추장 맛이 아니라 생과일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 국물은 대개 어묵 국물을 쓴다. 그래서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떡볶이를 다 먹은 후에는 공기밥도 비벼준다. 떡볶이만으로 입이 심심할땐 김밥(1500원)을 곁들일 수 있다. 그 외에 쫄면의 변형인 쟁반쫄면(5000원)도 3명이 먹어도 배부른 양이어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김인구(38) 사장은 “싼 가격에 푸짐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나 대전지역 학생들은 물론 인근의 동네 주민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며 “저녁때는 동문회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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