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떡 요리가 별미 중 별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주말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이 일품인 떡 요리 전문점을 찾아가 보는게 어떨지….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마다 뛰어난 음식솜씨와 푸짐한 인심으로 학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음식점이 한두군데씩 있게 마련이다.
대전시 중구 은행동 옛 유락백화점 뒷골목에 위치한 디델리(042-221-1194)가 바로 그런 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유럽풍의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온다. 값싼 떡볶이 전문점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 디델리에서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라볶이를 비롯해 김치, 치즈, 참치김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라볶이(1인분 2500원)는 이름에서 풍기는 독특함도 있지만 그 맛과 내용도 충실하다.
라볶이를 주문하면 큼지막한 철판냄비에 먹기좋게 자른 떡과 부산오뎅은 물론이고, 사리용 라면, 감자수제비, 삶은 계란 등이 한 가득 나온다. 특이한 것은 피자 치즈와 스파게티 향이 배어있는 이 집만의 특별 소스가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그 맛은 매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인데 이 때문에 찾는 단골이 많다고 한다.
김태형(29) 사장은 “‘디 델리’의 라볶이는 ‘날마다 맛있게’라는 뜻에 걸맞게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대표 메뉴”라며 “겉으로 보기엔 여느 분식점의 라볶이와 다를 것이 없지만 일단 한번 먹어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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