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합헌 ‘훈풍’ 미분양 아파트 ‘온기’

[부동산] 합헌 ‘훈풍’ 미분양 아파트 ‘온기’

충청권 부동산 시장 활기 급속 소진

  • 승인 2005-11-28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연기. 공주 예정지 인근 분양 ‘탄력’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마지막 암초였던 ‘행정도시특별법’ 위헌소송이 24일 각하됨에 따라 충청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미분양 물량을 분양중인 ‘`죽림푸르지오’는 24일 헌재의 결정 이후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완료가 임박했다.

계룡시 두마면에서 분양됐으나 각각 계약률 40%에 불과한 저조한 분양 실적을 올린 918가구의 `‘대림e-편한세상’과 987가구의 포스코더샵도 헌재 결정 이후 수십건의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같은 충청권에 있지만 행정도시와 다소 거리가 떨어진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헌재 결정의 영향력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번 헌재 결정이 충청권 부동산시장, 특히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대체로 수도권 시장에서의 악재가 충청권 시장에서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내년까지 행정수도 이전 인접지역의 주요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했다.


◇연기군= 대림산업은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일대에서 33~54평형 총 1051가구를 2006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33평형 345가구, 38평형 287가구, 46평형 299가구, 54평형 120가구.

신행정수도 예정지와는 차로 5분거리로 경부선 서창역과 조치원역이 가깝다. 또한 2010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인근에 고려대 조치원 캠퍼스와 홍익대 조치원 캠퍼스가 있고, 대동초,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조치원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청주와 차로 15분 거리로 청주시 송정동에 2007년에 들어설 현대백화점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주시= 대동주택은 2006년 2월에 공주시 금흥동에서 ‘대동다숲’ 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0평대와 40평형대로 주로 이루어질 예정. 또한 삼호와 신동아건설은 공주시 금학동에서 각각 ‘e-편한세상’ 35~58평형 483가구와 ‘신동아파밀리에’34~54평형 600가구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주시 금학동은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공주시 장기면과 차로 5분 거리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공주IC를 이용할 수 있다. 공주시청과 가깝고 학교시설로는 공주교대부속초, 공주여고, 공주고, 공주교대 등이 있다.


◇대전시= 신행정수도 예정지 경계선과 접해 있는 대전에서는 쌍용건설이 태평동에서 ‘쌍용스윗닷홈’ 965가구를 공급한다. 태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5~45평형 965가구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전역과 가깝고 까르푸와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풍림산업이 석봉동에 짓는 ‘풍림아이원’ 4000여가구와 한라건설이 만년동에 짓는 ‘한라비발디’ 850가
구도 내년께에 분양 예정에 있다.



■ 부동산 파일

▲유성 ‘성원 상떼빌’=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지상 26층 216가구로 30~60평형의 30가지 타입으로 일반에 선을 보인다. 내년 개통되는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 네거리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연기?공주와??차로 30분거리. 주택전시관은 유성 네거리와 충남대 사이에 있다. 문의: 042-825-0006


▲예산 ‘계룡 리슈빌’= 예산 발연지구에 들어서는 계룡리슈빌은 34평형 99가구, 35평형 76가구, 41평형 32가구, 44평형 184가구, 55평형 55가구 등 모두 446가구 규모이다. 문의 : 041-335-0070


▲아산 ‘배방자이’= GS건설은 아산시 배방면에 짓는 ‘배방자이’ 187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15층 30개동 규모로 평형별 가구수는 △33평형 999가구 △34평형 240가구 △47평형 462가구 △57평형 174가구. 분양가는 평당 530만~600만원선. 입주는 2008년 12월. 문의: 041-578-9999


▲계룡 ‘e-편한세상’= 계룡시 두마면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아파트. 32, 39, 40, 49평형 918가구. 모델하우스는 대전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문의: 042-840-5200


▲계룡 ‘더-샵(the-#)’= 계룡시 두마면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지하 2층, 지상 10~18층, 18개 동 규모. 32(390가구), 38A(75가구), 38B(66가구) , 45A(159가구), 45B(15가구), 50A(72가구), 50B(63가구), 57(81가구), 61평형 (66가구) 등 모두 987가구로 구성. 문의: 042-840-9100


▲노은 ‘인앤인’ 주상복합= 중앙디자인?자드건설??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4층, 지상 15층 3개동 규모로 38평형 44가구, 51평형 52가구, 64평형 24가구 등 3개평형 120가구. 문의: 042-823-4900





부동산 용어풀이 <공증>

공무원이 그 직권으로 특정한 법률사실이나 법률관계의 사실여부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행위로, 부동산 등기·선거인명부의 등록·각종 증명서의 발급 등을 말한다. 그 성질은 인식의 표시로서 공증된 부분은 증명력이 있으나 반증이 있으면 전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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