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전수로 지역대 ‘윈-윈’

노하우 전수로 지역대 ‘윈-윈’

  • 승인 2005-09-23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왼쪽부터 전성우(대전대)실장, 강전의(한남대)팀장, 이재복(배재대)과장, 곽노일(한남대)계장, 박정웅(대전대)담당, 우관섭(배재대)담당, 고상범(한남대)담당, 방재인(목원대)계장, 권경태(목원대)과장.
▲ 왼쪽부터 전성우(대전대)실장, 강전의(한남대)팀장, 이재복(배재대)과장, 곽노일(한남대)계장, 박정웅(대전대)담당, 우관섭(배재대)담당, 고상범(한남대)담당, 방재인(목원대)계장, 권경태(목원대)과장.
대전. 충청 21개대 회원 가입
입시전략등 체계적 정보교환
세미나. 사례발표 활동 활발


‘대학홍보! 우리가 있다!’
대학의 홍보를 책임지는 홍보맨들의 부딪치는 술잔에는 애환과 동병상련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몸 생각 해야지. 너무 속상해 하지 말게.”,“이번 누리사업 선정 축하하네.”

홍보맨들이 주고받는 대화에는 진심어린 걱정과 마음이 담겨있었다.
대전?충남??21개 대학이 모인 ‘대전. 충남권 대학 홍보협의회(회장 권경태 목원대 홍보과장)’에는 ‘정’이 돋보인다.

입시 홍보에서부터 캐릭터 홍보, 인터넷 홍보, 언론홍보까지 구성원들의 체계적인 정보교환과 노하우 전수로 어떤 사업이든 막힘없이 하는 데에는 홍보협의회라는 든든한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대학들의 홍보협의회 구성은 14년 전인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대전대, 침례신학대 등 5개 대학들의 홍보담당자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구성한 지역 홍보협의회의 초대회장은 한남대 김영수 처장.

당시 대학간 치부를 서로 들추며 비난과 경쟁 홍보를 해오던 대학들에게 학생수 감소와 경기침체라는 난관은 서로 뭉치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현재의 회장을 맡고 있는 권경태 목원대 홍보과장을 비롯한 배재대 이재복 과장, 한남대 손유일 비서실장 등이 14년 전부터 홍보협의회를 꾸려온 터줏대감들이다.

홍보협의회 구성이후 대학들은 연간 4차례 세미나를 열고 홍보방안과 홍보사례발표, 학교홍보사업에 대한 조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현재는 21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활동 중이다.
대전. 충남권 대학홍보협의회의 힘은 올해 들어 부각된다.

지금껏 수도권 대학들에게 빼앗겨 단 한차례도 지역대에서 역임하지 못했던 전국대학 홍보협의회 회장을 대전 홍보협의회에서 쟁탈한 것.

회원 전체 대학 참석과 선거 운동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배재대 이재복 과장이 당당히 회장에 당선됐다.
권경태 홍보협의회 회장은 “전국홍보협의회 회장 당선은 대전. 충청권 협의회의 단결에서 이뤄낸 쾌거”라며 “지역의 대학이 잘돼야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학 발전을 위해 홍보에 죽고 홍보에 사는 대학 홍보맨들의 우정어린 열정이 아름답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5.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3.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4.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