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고르기

제수용품 고르기

  • 승인 2005-09-09 02:07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차례 장보기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일. 특히 올해는 지역 경기가 어려워 주머니 사정도 가벼워진데다 중국산 등 외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아 비싼 돈을 주고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지내는 차례상을 올바르게 차리기 위한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잔뿌리 많아야 국산 도라지 배는 꼭지 없어야 맛 좋아



▲나물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 삼색나물이 기본으로 나물을 구
입할 때는 중국산 수입이 많기 때문에 국내산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대부분 2~3년 근을 수확하기 때문에 중국산에 비해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있다.

고사
리는 국내산은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 잎이 많이 불어 있으나 중국산을 줄기가 굵고 길며 윗부분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과일 전통적으로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은 대추, 밤, 감, 배, 사과 등이며 계절에 따라 나는 과일을 1~2종 더 올리기도 한다. 햇대추를 고를 때는 우선 알이 굵고 색상이 적갈색을 고르게 띠고 있는 것이 좋다.

밤의 경우 국내산은 개량종으로 알이 굵고 윤택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반면 중국산은 재래종으로 알이 잘고 윤택이 나지 않으며 껍질에 먼지, 흙 등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색이어야 하며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것이 좋다. 또 배 고유의 점 무늬의 크기가 큰 것이 좋으며 꼭지 부분이 없는 것이 맛이 좋다. 사과를 고를 때는 껍질이 탄력이 있고 과육이 꽉 찬 느낌의 것이 좋으며 손가락으로 튕겨 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고기 쇠고기는 선홍색이나 밝고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한 제품이다. 쇠고기의 지방을 살펴보는 것도 요령, 지방은 노란색보다 하얀색인 것이 더 맛이 좋다. 지방의 분포를 살펴 볼 때는 살 속에 좁쌀 모양의 기름이 박혀 있는 것이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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