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주와 함께해 더 좋은 집 두부, 동동주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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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주와 함께해 더 좋은 집 두부, 동동주에 반했다

궁중칼국수

  • 승인 2005-09-09 02:01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토종콩 두부 해
물육수 조화 부드럽고 매콤한 맛 일품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자리한 궁중칼국수집(042-487-2220)은 저녁때면 ‘두부두루치기(5000원)’와 찰떡 궁합을 이루는 동동주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물론 간판 이름 대로 손으로 밀어 만든 손칼국수도 맛있지만 ‘두부두루치기’ 또한 그 맛 못지 않다. 큼지막한 두부를 한입 베어 물고 시원한 동동주 한잔 주~욱 들이마시면 가슴속 깊이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풀리는 기분이다.

우선 이 집의 두부는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개점 당시부터 거래하고 있는 두부는 100% 국산 토종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두부보다 맛이 훨씬 부드럽고 담백하다.
음식 맛은 정성이라 했던가.

이집 주인 김은숙씨(47)의 정성도 남다르다.
새우, 바지락, 홍합으로 우려낸 육수에 길쭉길쭉 시원스럽게 썬 두부와 오징어를 넣고 고춧가루, 마늘, 파 등 갖은 양념으로 살짝 볶는데 이때 넣는 두부는 전날 멸칫국에 담가 놓았던 두부만을 사용한다.

해물 육수맛 때문인지 맵고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뒷맛이 오래간다. 먹고 남은 국물에 삶은 국수를 비벼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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