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지하철 역세권 투자자 ‘유혹’

[부동산]지하철 역세권 투자자 ‘유혹’

  • 승인 2005-06-06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 1호선 1단계 내년 3월 본격 개통
판암∼정부청사 12개역 주변 상한가
교통편리 등 상권활성화 가능성 높아
2단계 10개역도 추가 상승 노려 볼만


대전지역이 내년 3월 지하철 시대를 맞이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하철 역세권은 지역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오며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입소문이다.



▲역세권 왜 좋은가=도심에 도로가 생기고 지하철역이 생기면 주변 부동산 가격은 한 단계 상승한다.
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은 업무용 빌딩과 쇼핑센터 등이 밀집하는 신도심으로 발전·성장할 수 있으며, 지역간 연계업무기능의 수요와 숙박·쇼핑기능의 수요가 증가한다.

따라서 대도시의 경우 전철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그에 따라 역세권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역세권은 역에서 도보로 5분 내외 지역으로, 특히 역 입구에서 반지름 약 50m까지는 황금부동산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역세권이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처이므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역세권은 지하철의 연계, 인접여부가 부동산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권역으로 주거 및 상가 등 그 용도에 따라 대중교통 편익시설과의 연계 및 인접여부가 그 수요자의 호·불호에 영향을 미쳐 가격형성에 영향을 준다.
주거용의 경우 적정거리(시간거리의 5분전후)가 이격되어야 그 가격에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너무 가깝거나(소음, 진동), 너무 멀면(시간비용과다 소요) 감가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1단계) 내년 3월 개통=대전 동구 판암동에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까지 12.4km구간의 도시철도 1호선이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12개 역이 만들어지는 도시철도 1호선(1단계)은 판암역(대전대)을 시작으로 신흥역, 대동역, 대전역, 중앙로역, 중구청역, 서대전사거리역, 오룡역, 용문역, 탄방역, 시청역, 정부청사역으로 구성됐다.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신도심인 둔산지역과 원도심지역간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역세권 인근 상권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에 건립되는 주택(아파트)과 상가의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2단계) 2007년 상반기 개통= 10개 역이 들어서는 2단계 구간은 2007년 상반기 개통 예정으로 서구 갈마동에서 유성구 반석동까지 10.2km구간이다.

2단계는 갈마역, 월평역, 갑천역, 유성온천역(충남대, 목원대), 구암역, 현충원역(한밭대), 월드컵경기장역, 노은역, 지족역, 반석역(침신대)이 만들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여파로 이미 역 주변 부동산 가격은 많이 올라 있지만, 2007년 개통을 전·후로 한 추가 상승을 염두 해 둘 필요가 있다. 이곳 10개 역세권은 모두 부동산 투자처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2단계 도시철도는 둔산지구와 노은지구의 두 축을 이어 줄 뿐만 아니라, 불균형을 이뤘던 대전 동구와 서구를 완전히 연결함으로써 보다 넓은 유동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은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의 상가나 주택, 아파트의 접근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상승 한다”며 “역에서 근접한 부동산을 한번쯤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파일

▲산성동 ‘참조은 클리닉’= 금강산업개발(대표 곽인환)이 대전 중구 산성동 도마교 네거리에 위치한 ‘참조은 클리닉’ 건물을 임대한다.
이 건물은 5층 규모로 1층에는 은행 및 약국, 편의점, 이동통신, 패스트푸드, 화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5층은 내과 및 소아과 등 진료과목별 병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임대가격은 1층의 경우 평당 500만~600만원, 2~5층은 250만~300만원. 문의: 042-586-0071


▲옥계동 ‘솔빛 아파트’=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두양건설(주)이 대전 중구 옥계동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선시공 후분양제를 적용한 아파트다.
솔빛 아파트는 49가구 모두가 34평형 단일평형으로 오는 8월 입주예정이며 최근 옥계동 아파트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분양문의 : 042-286-3344


▲대흥동 신명 스카이홈= (주)예성아이앤디가 대전 중구 대흥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서구 샤크존 주변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중이다. 신명종합건설(주)이 시공을 맡았으며 25층 규모로 36, 45평형 복층 각 2가구, 38, 39평형 각 2가구, 45평형 34가구, 48평형 33가구 등 모두 75가구로 구성됐다. 분양문의 : 042-483-8200


▲문화동 한승 메디치 카운티= 한승종합건설이 대전 중구 문화동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4층, 지상 27층 2개동 규모로 39~53평형 160가구이다. 지상 3층 까지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4층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이 무료로 제공된다. 분양문의: 042-528-8200





부동산 용어풀이 - 국민주택

국민주택은 주택건설촉진법 제10조의 국민주택기금에 의한 자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주택과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한주택공사가 건설·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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