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기 신선도 최우선… 단골 절로
주변자연 어우러져 외식장소 제격
“고깃집은 고기가 좋아야한다. 당연한 일치겠지만 손님을 끄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좋은 육질의 고기는 손님의 눈과 혀를 감동시키고 단골이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죠. 단순한 원리지만 언제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집 건너 한 곳은 고깃집일 만큼 많은 식당들 중에 제대로 된 고깃집 찾기가 어려운 요즘. 한자리에서 10년째 고깃집 간판을 내걸고 있는 ‘용운산성’(동구 용운동 316-17번지)의 대표 임충혁(53)·김춘애(51) 부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경영 마인드를 강조한다.
이 집은 생등심 및 생갈비, 갈비살, 양념갈비, 불고기 등 다양하지만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육질이 좋은 고기가 항상 손님상에 오른다. 특히 선홍색 살코기 사이로 가늘게 펼쳐진 하얀 지방. 마블링이 기가 막힌 이 집 생고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고기의 신선도를 말해준다.
부드럽고 씹을수록 구수한 고기의 육즙이 배어나오는 생고기는 한번 맛본 사람이면 이내 단골이 되게 하는 묘약으로 작용한다.
임 대표는 “신선한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곳을 통해 고기를 공급받는다”며 “손님들이 먼저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알기 때문에 이윤만을 생각하고 장사하면 손님을 잃게 된다”고 강조한다.
고깃집에 고기만 좋아도 손님은 끌게 마련이지만 다른 밑반찬과 서비스가 좋으면 찾는 이의 즐거움은 배가 되는 법. 용운산성이 많은 미식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산 중턱에 위치한 이 곳은 탁 트인 전경과 신선한 공기, 신선한 공기, 나무 등 자연 그대로를 살린 주변이 식사 전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특히 지난 2002년 월드컵이 펼쳐질 당시에는 동구지역 유일한 모범음식점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수 십 여가지의 정갈한 밑반찬과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는 이 집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문의 용운산성 285-669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