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맛’ 생생하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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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맛’ 생생하게 전달

띠울일식

  • 승인 2004-12-22 00:00
  • 글=박은희·사진=박갑순 기자글=박은희·사진=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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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로 승부하는 맛집이 있는가 하면, 오직 한 가지 메뉴만을 고집하는 맛집이 있다.
단 하나에 모든 정성을 쏟아 최고의 맛을 내겠다는 주인장들의 철학이 담긴 곳에서 특별한 맛을 즐겨보자.



통영·삼천포서 물좋은 횟감 공수 100% 순수 자연산 활어회만 고집 탄탄한 생선살 씹을수록 혀끝 감동



“100% 자연산이 아니면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탄탄한 생선살이 전하는 바다의 향에 혀끝을 감동시키는 자연산 활어회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곳이 대전에 들어섰다.

절대미각을 자랑하는 미식가들도 한 손을 꼽아 추천하는 띠울일식(회장 박종우·서구 탄방동 629 티울타워 3층)은 자연산 생선회만을 고집하는 전통 일식전문점. ‘자연산이 아니면 요금도 받지 않는다’는 당당함으로 손님을 받는 이 곳은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에 2~3번은 남해의 통영, 삼천포, 거제도를 직접 찾아 좋은 횟감을 공수해 온다.

특히, 이 집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배(38) 요리장은 삼천포 출생으로 산지에서 10여년간 횟집을 운영, 현재까지도 친척들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고 있어 김 요리장이 산지를 찾을 때면 언제나 물 좋은 생선으로 화답한다.

김 요리장은 “남해는 서해에 비해 펄이 없고 물살이 거세 생선 육질이 탄탄하다”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쫀득쫀득해 살아있는 생선회로 그만”이라고 말했다.

특히 20여년 경력을 자랑하는 김 요리장의 능숙한 손놀림까지 더하면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생선회로 둔갑,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군침을 돌게 한다.

자연산만을 고집하는 이 집의 특징만큼이나 전체요리(일명 스키)도 자모시, 기자메, 초회(해초, 해삼, 멍게), 굴 등 자연산 해산물이 식탁을 가득 메우며 초밥에도 자연산 생선회로 장식한다.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일식을 느끼고 싶다면 띠울 점심특선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 광어, 도미, 점성어 등 9~10조각의 자연산 생선회와 자모시, 초회, 소라, 초밥, 데마기, 생선구이 등 수 십여가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특생선회(1인기준) 8만원, 생선회 5만원, 회정식 3만5000원, 생선초밥 1만5000원, 띠울 점심특선 1만5000원, 단체손님가능, 250대 주차공간 확보. 전화 478-4425.
▲  김성배 요리장
▲ 김성배 요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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