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풍본가. |
가을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게 되고 몸이 움츠러든다. 이럴 땐 맛있고, 우리 몸에 보양이 되는 음식을 찾아 생활의 활력을 느껴보자. 〈편집자 주〉
싱싱한 야채에 우렁쌈장 얹으면 ‘침이 절로’
돼지석갈비·간장게장까지 ‘밥도둑 따로없네’
‘다채, 겨자채, 비트, 상추, 레드치커리, 케일, 신선초, 청경채…’ 밥상 위에 자연이 펼쳐진다.
대전시 서구 정림동 197-30번지에 위치한 신풍본가(대표 최광호)는 천연항암제인 우렁된장과 친환경 유기농법 야채로 건강을 생각하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쌈밥전문점이다.
10년 넘게 유기농 채소만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2~3일에 한번 채소를 직송, 철마다 풍성한 채소가 식탁에 올라와 잃었던 식욕마저도 되찾게 해 준다.
쌈을 더욱더 맛있게 하는 데는 쌈 위에 올려지는 밥맛도 무시할 수 없다. 옥천에서 공수해 온 청결미에 흑미, 콩, 잡곡 등을 섞어 밥을 짓는 안주인은 돌솥전용기계의 자동조절장치로 언제나 변함없는 밥맛을 제공하는 덕분에 이 집 밥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다.
이 집이 다른 쌈밥전문점에 비해 더 큰 인기를 누리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우렁에 있다. 직영농장에서 양식한 우렁과 재래식 된장을 써서 만든 우렁쌈장과 우렁초무침은 입안 가득 침이 고이게 한다.
싱싱한 채소 위에 고슬고슬한 밥 한술을 얹고 우렁쌈장을 듬뿍 올려 한입 가득 넣으면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우렁 특유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이 집만의 특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돌솥우렁쌈밥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간장게장은 밥도둑의 대표주자답게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와 함께 이 집의 돼지석갈비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메뉴다. 간장양념에 재서 숯불에 구운 돼지석갈비는 씹을수록 배어나오는 고기 맛에 젓가락질이 잦아진다.
최광호 신풍본가 대표는 “고급 재료와 푸짐한 상차림에 비해 저렴한 값으로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와 변함없는 맛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손님들이 먼저 알아주기 때문”이라며 “손님들의 입맛과 건강까지도 책임지는 영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업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돌솥우렁쌈밥 5000원, 생삼겹살(1인분) 6000원, 돼지석갈비 7000원, 녹두빈대떡 3000원 등. 봉고차운행(예약시), 단체손님 가능.
문의 신풍본가 583-8208. 010-7373-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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