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을 정성으로 모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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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손님을 정성으로 모시는 곳

송원일식

  • 승인 2004-10-14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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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여기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 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연인들은 물론 가족들의 외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맛집을 찾아가 본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733번지에 위치한 송원일식(사장 나상태·민성돈)은 귀한 손님들이 더욱 대접받을 수 있는 고급 일식집이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정평이 나있는 이 곳은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가와 제대로 된 생선회 맛을 음미하고 싶은 미식가들의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 집에서 맛볼 수 생선회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전하는 참치스페셜은 참치의 제 맛을 즐길 줄 아는 이들에게 권한다.

참다랑어의 뱃살 부위에 해당하는 가마도로, 오도로 등 참치의 최고 부위가 횟감으로 올려져 혀 끝 감동을 전하기 때문. 화사한 꽃을 피우기라도 하듯 밝은 선분홍빛을 내비치는 횟감은 기름기도 적당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로얄사시미는 생선회와 참치회를 함께 맛 볼 수 있는 메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로얄사시미는 싱싱한 생선 2~3가지와 감칠맛 나는 참치 3~4부위가 한 접시에 올려진다.

생선회에서 저렴한 메뉴인 사시미는 계절마다 광어, 도미 등 물 좋은 횟감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큰 생선만을 사용해 적당한 기름기와 탄탄한 생선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집의 회 맛이 더욱 고급스러울 수 있는 이유는 회를 일본식으로 두툼하게 떠 씹는 맛을 강조함에 있다. 두툼하게 썰어진 회는 입안에서 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생선회만의 고유한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비즈니스를 겸한 식사를 하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함께 송원일식이 미식가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평가받고 있는 것은 맛을 아는 이들에 대한 예우를 지키는데 있다.

최고의 재료만을 고집하겠다는 주인장과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겠다는 조리장,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는 종업원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

나상태·민성돈 사장은 “일식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사용하느냐가 생선회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우리 집을 찾는 손님에 대한 예의를 위해서도 좋은 재료 사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치스페셜(1인기준) 10만원, 로얄사시미 8만원, 사시미 6만원, 점심정식코스 1만5000원~2만원. 주차장 완비.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문의 48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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