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참숯의 ‘건강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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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참숯의 ‘건강한 만남’

띠울참숯석갈비 도마점

  • 승인 2004-10-14 00:0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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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여기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 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연인들은 물론 가족들의 외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맛집을 찾아가 본다.


외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갈비일 것이다.
갈비는 자극적이지 않아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가장 좋아하는 한국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힌다.

대전시 서구 도마동 불티(정림)고갯마루 옆에 가면 황토 내음 가득한 곳에서 맛깔난 한방 소스를 발라 참숯으로 구워낸 달콤하고 고소한 갈비를 맛볼 수 있다.

손님들의 건강과 맛있는 식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정성껏 조리해 내는 띠울참숯석갈비(회장 박종우) 도마점이 바로 그 집.

이 집에서는 황토, 참숯, 녹차, 한약재, 천연벌꿀 등 사람 몸에 좋다는 모든 재료를 사용해 ‘띠울’만의 건강 메뉴를 선보인다.

띠울참숯석갈비는 고기를 천연벌꿀과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소스에 담가 10∼24시간 정도 숙성시킨 뒤 1300∼2000℃에 이르는 참숯에 구워낸다.

이렇게 참숯에 빨리 구워내면 고기의 수분이 빠지지 않고 은은한 참숯향까지 온몸에 전해져 갈비의 참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띠울참숯석갈비의 비법은 최상품의 갈비와 박 회장의 동생이 수년간에 걸쳐 실패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소스에 있다. 이 소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이집만의 독특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달궈진 돌판에 팽이버섯과 양파, 피망 등 각종 생야채를 얹고 잘 구워진 갈비를 올려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 맛과 함께 소스와 고기즙이 밴 야채 맛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일품이다.

석갈비를 먹고 난 뒤 띠울 만의 명물인 경남 하동에서 직송된 녹차 잎으로 만든 녹차냉면을 곁들이면 한끼의 훌륭한 웰빙 식사가 된다.

띠울참숯석갈비의 실내 인테리어는 온통 황토로 돼 있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굽는 불편이 없어 이로 인해 고기 냄새 걱정도 없다.



띠울참숯석갈비는 도마점을 비롯해 둔산 본점과 와동점, 유성점 등 4곳이 직영으로 운영돼 어디를 가도 똑같은 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내년 봄에는 가양점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전화 도마점(042)527-8818, 둔산 본점 478-4422, 와동점 627-4242, 유성점 822-7887.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 주차장 완비. 240석. 쇠석갈비 1만6000원(250g), 돼지석갈비 7000원(200g), 갈비탕 5000원, 녹차냉면 4000원, 소면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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