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노력끝 맛내기 비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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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노력끝 맛내기 비법 개발

아우네농원

  • 승인 2004-09-08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무더
▲  사진=박갑순 기자
▲ 사진=박갑순 기자
위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가 지난 지금 가을에 걸맞는 멧돼지고기와 황태탕으로 입맛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편집자 주〉


8년 노력끝 맛내기 비법 개발 아우네농원

연한 육질·특유냄새 없어 ‘깔끔’ 광천에 멧돼지 농장 직접 운영 참숯구이·육회 등 저렴하게 즐겨


단체 회식이나 가정의 외식 메뉴로 주로 등장하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느끼함에 가끔은 새로운 고기를 맛보기 위한 유혹에 빠진다.

이럴 경우 담백하고 연한 멧돼지 고기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방질이 적고 노린내가 없는 멧돼지 고기는 깔끔한 맛에 금세 매혹되기 싶다. 더욱이 다른 고기류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도 그만이다.

구 법원 건너편 대전시 중구 선화동 137-8번지 대훈빌딩 1층에 위치한 아우네농원(대표 박용수·46)은 대전에서 몇 안되는 멧돼지 고기 전문점이다. 특히,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은 박씨의 형이 광천에서 직접 멧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아우는 멧돼지 고기를 직송해 가격과 맛에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이 집의 별미는 단연코 멧돼지 숯불구이. 직불에 1차적으로 초벌구이 한 멧돼지 고기는 적당한 지방층과 연한 육질을 자랑하며 손님상에 올려져 참숯 위에서 한 번 더 구워지면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고기로 재탄생한다.
이 집의 멧돼지 고기가 제 맛을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1년째 멧돼지를 키우고 있는 박 씨의 형은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멧돼지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실패와 성공을 8년에 걸쳐 거듭했다.

이로 인해 아우네농원에서는 육질이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멧돼지 육회도 맛볼 수 있다. 더욱이 국물 맛이 일품인 멧돼지 찌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밥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어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에게 행복감마저 느끼게 한다.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멧돼지 생고기 7,000원(1인분), 멧돼지 육회 1만5000원(한접시), 멧돼지 찌개 1만5000원, 촌돼지 쫀득살 1만원, 멧돼지 찌개+돌솥밥 5000원, 생선구이 및 조림+돌솥밥 5000~7000원. 선화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단체손님 가능.

문의 아우네농원 25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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