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붉은 유혹’ 깔끔한 뒷맛까지

  • 문화
  • 맛있는 주말

‘맛깔스런 붉은 유혹’ 깔끔한 뒷맛까지

마포숯불구이

  • 승인 2004-06-10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마포갈비     사진=이중호 기자
▲ 마포갈비 사진=이중호 기자
‘참을 수 없는 붉은 유혹이 시작된다.’


빨갛게 달아오른 참 숯불이 테이블에 놓이고, 석쇠 위에서는 빨갛게 양념된 갈비가 ‘지글지글’ 익어간다. 상추 위에 잘 익은 갈비 한점을 얹고 된장 듬뿍 찍은 마늘과 고추를 곁들여 입안 가득 넣으면 함께한 이들 모두가 행복해진다.

‘맛있다’는 소문으로 한걸음에 내달린 곳은 금산군 복수면 구례리에 위치한 마포숯불갈비(대표 김순자). 이곳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동네를 찾아가는 편안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입을 즐겁게하는 고추장양념 숯불 돼지갈비가 손님을 맞는다.

이 집 갈비 맛을 좌우하는 것은 양념장. 15년간 갈비 맛의 묘미를 지켜온 안주인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을 아끼지 않는 것을 첫 번째 조건으로 여긴다. 사과, 배, 마늘, 생강, 참기름, 정종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들은 최상의 맛을 자아내기 위해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야채에서 나온 국물만을 이용해 갈아낸다.

지리산 농장에서 공수해 온 돼지갈비를 저온으로 숙성, 포를 떠 양념장을 골고루 바른 후 참숯불 위에 올려놓으면 먹을 준비 끝. 더욱이 주인장이 밭에 직접 심은 상추며 깻잎 등에 양념 갈비를 한점 얹어 마늘과 고추 등과 함께 먹으면 맛깔스런 고기와 자연을 그대로 입안에 선물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안주인이 개발한 겨자소스에 절인 오이는 매콤한 고기의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이 집에서는 돼지갈비, 한우 생등심을 맛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만든 동충하초 유황 오리탕도 미식가들을 손짓하는 대표 음식.

가격은 고추장양념 숯불 돼지갈비가 7000원(1인분)이며, 한우생등심 1만8000원, 동충하초 유황 오리탕 3만5000원 등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문의 041-754-613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3.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