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목장운영 노하우’

‘25년 목장운영 노하우’

  • 승인 2004-05-17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설록우(대표 이규진·52)
▲ 설록우(대표 이규진·52)
이색매장 ●세이백화점 지하1층 ‘설록우’



품질·맛·가격으로 승부

“‘어떻게 하면 고품질의 맛있는 고기를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까?’의 해답을 푸는 것이 25년 목장을 운영하던 늙은 목부의 꿈이었습니다.”

한우보다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면서 가격은 한우의 60%에 불과한 획기적인 고기를 파는 집이 있다.
세이백화점 지하1층 식품매장의 설록우(대표 이규진·52·사진)가 바로 그곳.

설록우는 낙농청정국가 호주에서 태어난 6개월 미만의 송아지(품종 angus)를 수입해 깨끗한 물과 국내산 사료를 먹여 한우처럼 사육한 퓨전(?) 소고기다.

전남 무주, 해남 등 청정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활성탄 첨가 사료를 먹고 자란 설록우는 최상의 품질관리 시스템과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런 방식을 도입한 이규진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좋은 종자로 손꼽히는 호주산 쇠고기들이 국내로 들어오면 맛과 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을 보고 대안을 찾기 위해 유럽, 미국 등 해외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열쇠는 소들이 먹는 사료에 있었다”며 “보리나 귀리 등의 화본과 사료보다는 콩류의 두과 사료를 먹이는 것이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다는 것을 알고 좋은 품종의 소를 우리방식으로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육질과 고급스런 맛을 지닌 설록우를 먹어본 고객들은 단번에 단골손님이 될 정도다.

설록우의 품질은 입소문이 나 서울 롯데 관악지점을 비롯한 전국의 할인마트와 백화점 식품관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25년 목장운영 경력을 설록우라는 브랜드에 공들인 만큼 고기품질에 대단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설록우 대전지점(용문동 537-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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