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경제]가장 살기좋은 아파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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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 ‘두마리 토끼 사냥’

  • 승인 2004-04-19 0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  현재 10%대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동구 삼성동 LG한밭 자이현장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주민 쉼터를 마련해주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현장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현재 10%대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동구 삼성동 LG한밭 자이현장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주민 쉼터를 마련해주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현장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 삼성동 LG한밭 자이

몸에 밴 안전의식·환경 친화적 건설 '앞장'
주민쉼터 마련·주택가 청소 등 주민 '호응'
지역업체 활성화·구도심 개발 기폭제 역할


‘사랑과 꿈이 담긴 아파트.’

얼핏 광고에 나오는 카피문구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고객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면 더이상 하나의 광고성 문구가 아닌 소비자들의 참소리로 들릴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각종 광고매체 등에서 속다르고 겉다른 일회성 카피로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환경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을땐 가장 환경친화적이라고 소개하고, 어쩌다 신기술이라도 개발했을땐 어김없이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아무런 확인절차없이 우선 떠들고 보자는 식의 홍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식의 홍보는 회사측 스스로가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은 아예 뒷전이기 일쑤다. 하지만 고객들의 소리를 24시간 열어놓고 들어주는 회사라면 사정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진정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실히 알아챈다면 겉포장에 신경쓰지 않아도 내용이 알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명실상부하게 대전지역 최고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동구 삼성동 ‘LG한밭자이’현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아니더라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오직 품질로서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한발 앞선 주거문화 창조를 신념으로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회사의 기업철학이 배어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대전지역 각종 건설현장중 모범현장으로 손꼽히는 한밭자이 현장을 찾아봤다.

동구 삼성동 305-3에 위치한 대전한밭자이 현장은 여느 건설현장과 겉보기에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현장 곳곳을 둘러보면 금방 여타 건설현장과 확연히 다른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건설현장치고 너무도 주위가 깨끗하다는 점이다.

흔히들 건설현장이라고 하면 좀 지저분하고 너저분할 것이란 첫 인상을 지워주기에 충분한 현장이다. 환경을 고려한 ‘그린사이트’가 뭔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건설현장에 있어 안전은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강령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안전의식은 강조만 한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현장인력 모두가 몸에 밴 안전의식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야 가능하다.

보이는 곳에서만 지키는 안전은 있으나 마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지켜질때만이 그 현장의 안전의식도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대전한밭자이 현장은 이런 점에서 참으로 자랑할 만하다.

그리고 또 있다. 건설현장이라고 하면 현장 주위에서 발생하는 민원만큼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당연히 한밭자이현장도 이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건설초기 이어지는 민원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히 철저한 배려로 이제는 인근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장으로 바뀐지 오래다. 지역대표회의 및 지역주민과의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한밭자이현장은 주변에 주민쉼터를 마련하는가 하면 매월 2회 주변 주택가를 돌며 청소를 하는 등 기존현장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변모하는 현장의 모습은 지난 폭설시 인근 현암초등학교와 삼성 2동 사무소에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지역주민들로 부터 이젠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수 LG한밭자이 현장소장은 “대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건설하는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전직원들이 안전을 바탕으로 신바람나게 현장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삼성동 한밭자이현장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한다는 방침아래 지역업체의 참여를 50%대까지 끌어올려 놓고 있다”며 “단순히 아파트 건설에 앞서 구도심 개발에 대한 기폭제 역할도 일정부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밭자이는 오는 2006년 8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10%의 전체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입주민 편의를 고려해 1만4000평에 달하는 지하통 주차장을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31층의 초고층 아파트임에도 이른바 3-Bay 평면을 채택, 조망과 채광을 최대화했으며, 실질적인 조경면적 또한 38.12%로 단지 자체가 마치 소규모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1일 고속철의 개통과 더불어 오는 2006년 한밭자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원도심활성화 차원을 넘어 동구의 옛명성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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