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2만달러 ‘디지털TV’로 연다

소득 2만달러 ‘디지털TV’로 연다

방송 본격화로 연간 25% 고성장 전망

  • 승인 2004-04-12 00:0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89만 고용창출 기대


정부는 지난해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 기술을 선정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10대기술은 각 정부부처가 선정한 미래 유망기술과 품목을 토대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간의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정부는 10대 기술을 향후 5∼10년 내에 생산과 수출을 통해 소득창출 산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은 ▲디지털 TV/방송 ▲차세대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지능형 홈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디지털 TV/방송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디지털 TV는 디지털 방송의 본격화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별, 기업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기술로 세계시장 규모는 ▲2004년 272억달러 ▲2007년 783억달러 ▲2012년 2136달러로 연평균 25.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술은 디지털 방송시대의 핵심기기로 앞으로 세계 전자시장의 주도권을 좌우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현재 수상기 관련 국제특허 150여건, 응용특허 10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업체의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2년 디지털 TV 방송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한다는 계획으로 수출액 447억달러 부가가치 생산액 24조3600억원, 고용창출 58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는 최근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04년 1297억달러 ▲2007년 2037달러 ▲2012년 26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경쟁력, 생산성 등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IT 인프라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경우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시장 석권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327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부가가치 생산액 25조 8000억원, 고용창출 89만1000명을 기대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1.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5.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