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경제]“영화 훨~씬 싸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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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중복할인 경쟁… 최저 요금 ‘500원’

  • 승인 2004-04-12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대전지역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중복 할인제를 선택하고 최저가로 고객 유치를 위한 갖가지 할인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 대전지역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중복 할인제를 선택하고 최저가로 고객 유치를 위한 갖가지 할인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신용카드부터 학생증. 조조할인까지 혜택 다양

‘500원으로 영화를 본다면?’


지난 3월부터 대전지역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중복 할인제를 선택하고 최저가로 고객 유치를 위한 갖가지 할인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대전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 붐이 불면서 영화관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지난 12월 로데오타운에 158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둔산’이 개관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5개관의 씨네위가 개관했으며, 5월에 2000여 석의 스타게이트 영화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은행동 올리비아와 으능정이 거리 중심상가에도 오는 2005년 10개관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각각 들어설 전망이다. 같은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관의 시설 차이가 크지 않는 한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영화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이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영화 요금을 자랑(?)하고 있어 영화비 할인을 통한 고객 잡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의문이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객들의 지갑 속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신용카드와 통신사 할인 카드, 대학생이라면 학생증을 이용해 저렴하게 영화를 즐겨보자.

롯데백화점 10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는 최저 5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6000원짜리 영화표를 교보자동차 멤버십 카드로 3000원, 011 통신사 카드로 2000원, 조조 할인 500원을 중복 서비스 받아 5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 011, 016, 019 등 이동통신회사의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1500원∼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롯데시네마 멤버십카드는 1000원∼1500원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삼성카드, 조흥은행 카드로 결제할 경우 1500원∼2000원을, 롯데백화점카드를 롯데카드로 전환한 고객은 15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복할인이 가능해 신용카드와 이동통신카드를 함께 결제하면 3000원∼4000원 할인혜택이 가능하며, 대학생일 경우 1000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8층에 위치한 스타 식스도 중복 할인제를 택하고 있다. 스타식스 자체 카드가 없는 관계로 갤러리아 백화점카드를 소지했을 경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대학생 1000원 할인, 60세 이상 경로 및 장애우 2000원 할인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체 통신사 멤버십 카드 외에 스타식스에서는 LG카드(2000원)와 삼성카드(1000원)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세이백화점에 있는 CGV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가장 다양하다. CJ 카드로 결제하면 3000원이, CGV-삼성카드 3000원, 조흥은행카드 2000원, 우리카드 1000원∼2000원, 하나카드1500원, 삼성카드 2000원, KTF·SKT·LGT등 통신사 멤버십 카드2000원 등 각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체 CGV카드가 있어 영화를 볼 때마다 보너스 점수가 적립, 일정 점수가 채워지면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KTF 멤버십카드를 가진 고객은 금요일 하루동안 무료 관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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