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요리의 진수 '한밭 조선옥'

  • 문화
  • 맛있는 주말

두부 요리의 진수 '한밭 조선옥'

  • 승인 2004-03-22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두
▲  조선옥에서는 두부 제조기계를 통해 즉석에서 만들어져 손님 밥상으로 전해져 그 고소한 맛을더한다.  이민희 기자
▲ 조선옥에서는 두부 제조기계를 통해 즉석에서 만들어져 손님 밥상으로 전해져 그 고소한 맛을더한다. 이민희 기자
부' 하나로 만들어낸 고소한 맛의 진수! 입안 가득 넣고도 자꾸만 손이 가 어느새 형용하기 힘들만큼의 즐거운 포만감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하얀 살결을 자랑하는 두부의 인기는 최근 건강 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준 추억의 맛으로 아이들에게는 부드럽고 담백한 고소한 맛으로의 여행에 조선옥(대표 윤만중)이 있다.

둔산동 청사오피스텔 1층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맴도는 두부 요리를 언제나 만나 볼 수 있다. 옛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처럼 변함 없는 이 집 두부의 정갈한 맛은 즉석 두부 제조기계를 통해 만들어져 그때그때 손님 밥상으로 전해진다.

방부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순수 100%의 국산 콩만을 엄선해 8∼10시간을 물에 불린 후 기계에 넣어 두부를 만든다. 그 날에 필요한 만큼의 콩을 두부로 만들다 보니 이 집의 두부 맛은 단연 일품. 식사 후 두부만을 따로 사가려는 손님들이 날로 늘어 이 집 주인장은 고민 아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 정도란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부드러운 순두부와 두부보쌈, 두부전골, 콩비지 등 10여 가지의 두부 요리. 본 요리 전 나오는 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식욕을 돋아주는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다.

이 집의 이색적인 별미는 버섯두부전골. 황태와 꽃게 등으로 우린 시원한 육수에 충주에서 공수한 한우 생고기, 버섯, 각종 야채들이 두부와의 조화를 이루며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만들어 낸다. 특히 버섯두부전골은 숙취해소에 좋아 전날 얼큰하게 술자리를 갖은 직장인들이 찾는 일순위 메뉴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모양새부터 화려한 이 집의 두부보쌈은 먹기 전부터 입안에 군침이 고인다. 돼지의 맛있는 목살부위를 감초, 녹각, 대추 등 다양한 한약재에 삶아 준비하고 여기에 무말랭이, 생굴, 각종 야채를 고춧가루에 무친 속을 곁들인다. 두부와 함께 접시에 오른 재료를 싸 입안으로 넣으면 먹는 모양에 서로 웃어가며 이 집의 맛도 함께 느껴간다.

최근 한밭 조선옥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두부범벅. 이름부터 그 맛을 예측할 수 있듯이 술안주로 그만이다.

온 가족의 입맛을 책임질 두부 세계로의 맛 기행. 한번의 의심 없이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042-486-327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3.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