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진송씨 종친회에 따르면 대전시동구 이사동 보문산 중턱 야산에서 은진송씨 15대 조모(강릉 김씨)의 묘지 이장 작업을 벌이던 도중 복식과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미라 1기를 발견했다.
이 미라는 석회와 나무관으로 만든 2중 관 안에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관안에는 숯이 깔려 있었고 비단 관복과 시신을 덮은 그림보자기 등이 훼손되지 않은채 보전돼 있었다.
이와 함께 10여종의 독특한 양식인 복식이 발견됐다.
후손 송인관씨는 “15대 할아버지(송세훈)의 묘와 할머니 묘가 떨어져 있어 이를 합장하기로 하고 이장 작업을 벌이던 중 미라가 발견됐다”며 “추후 처리는 종친회와 협의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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