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카드' 알고쓰면 돈 된다

'유통업체 카드' 알고쓰면 돈 된다

마일리지? 쇼핑족 위한 알뜰 지혜지!

  • 승인 2004-03-15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당신에게도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TV 광고중인 A카드의 광고문구다.

A카드를 사용했던 고객이라면 누구나 예상치 못했던 보너스 점수와 이를 이용한 알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마일리지 카드도 예외는 아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상품 구매외에 부가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시 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 제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마일리지 카드를 선보이면서 일정 점수가 쌓이면 상품권이나 다른 상품으로 바꿔주고 있다.

그러나 업체별로 적립비율이나 사용 범위, 서비스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카드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써야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대전지역 16개 유통업체 마다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적립비율과 유효기간이 서로 다르다.

1년간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유효기간이 지나 혜택을 못받는 불상사가 없도록 유통업체마다 정해져있는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를 정확히 알아보자.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포인트 플러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며, 백화점 카드를 사용할 경우 1000원당 1점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롯데백화점 포인트 플러스 마일리지 제도는 롯데마트 포인트까지 포함하며 산정기준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말까지 1년간 산정한다.

사용대금을 자동 이체시킬 경우 매년 300포인트, 대금 신청서를 이메일로 받는 회원은 매년 500포인트를 추가로 받는다. 포인트가 4000점 이상일 때는 2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고, 추가 2000점마다 1만원권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개월 연체시에는 연체금액 만큼, 3개월 연체시에는 전체 누적포인트가 삭제된다.

또 정산 유효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아 빨리 쓰지 않을 경우 애써 모은 보너스 포인트를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도 ‘매직포인트서비스’를 운영하며 구입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카드를 사용할 경우 1만원당 1점씩 적립해준다. 갤러리아비자카드 회원은 한화유통 점포외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구매시에도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400점 이상일 경우 2만원 상품권을, 800점 이상은 5만원, 2000점 15만원, 3000점 이상일 경우 2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규가입후 첫거래시 20점을, 계좌이체 신청시 50점, 월 5회이상 이용고객에게 20점, 생일 및 결혼기념일에 구매하면 20점씩 각각 가산해 준다. 포인트 적립 기간은 1년단위이다.

▲대형 할인마트=이마트 둔산점은 1000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5000포인트가 넘으면 상품권이나 사은품으로 바꿔 준다.

이마트에서 OK캐쉬백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도 1000원당 1점을 주고 신세계 이마트 카드와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산해 5000점이 넘으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마트 외에 다른 가맹점에서 발생된 OK캐쉬백 포인트도 5000점이 넘으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오는 10일까지 'OK 캐쉬백 100% 당첨 사은 대축제‘를 벌여 구매와 상관없이 최고 10만원상품권까지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기존점수 2000점 이상 적립된 캐쉬백카드 제시회원들은 하루에 1인 1회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당첨 선물은 신세계상품권 10만/1만/5000권을 비롯한 라면 1박스(12개), 재래김(12봉), 키친타올(3개)등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의 포인트 적립 방식은 특이하다. 홈플러스는 구매액 1000원당 5점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점수가 쌓이면 3개월마다 한번씩 현금 쿠폰을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고객의 구매 내용을 분석해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한 할인쿠폰을보내 주기도 한다.

현금쿠폰은 홈플러스 매장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계산시 훼밀리카드와 현금쿠폰을 함께 제시하면 현금쿠폰의 액면가만큼 쿠폰으로 결제된다.

현금, 카드, 상품권 등 결제수단에 차등없이 동일한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도 구매 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5000~25만포인트까지는 5000포인트 단위로 상품권을 지급하고 25만포인트부터 30만원, 50만포인트는 7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업체별로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2년이며 롯데마트는 3년이다.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가 확산됨에 따라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업체들의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카드 회원은 호텔, 음식점, 영화관 등을 이용할 경우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세이백화점 카드 역시 5% 상시 할인은 물론 인근 음식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마일리지 카드 회원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꿈돌이랜드를 이용할 수 있고 TGI?KFC 등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적립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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