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봄나물… 입이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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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봄나물… 입이 ‘흐뭇’

채식뷔페 ‘살림’

  • 승인 2004-03-09 00:0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봄나물과 샐러드가 나른한 봄날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민희 기자
▲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봄나물과 샐러드가 나른한 봄날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민희 기자
자연의 맛 건강까지 챙겨요


겨우내 입었던 두터운 외투를 벗음과 동시에 우리들 입맛도 봄에 맞게 변하는 계절이다.

입맛이 없는 요즘,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되살리고 파릇파릇 돋아난 제철 봄나물로 우리들 입을 즐겁게 하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
대전시 서구 둔산동 1439번지에 위치한 채식뷔페 ‘살림’.

200석 규모의 식당에 들어서면 얼핏 레스토랑을 찾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육류와 어패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50여 가지의 메뉴 중 ‘살림’의 특징은 일반 야채보다 가격이 월등히 높은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유기농산물만을 고집하는 것.
특히 로즈마리, 적치커리, 레디쉬, 토스카노뉴그린 등 이름도 생소한 채소와 함께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는 당귀와 신선초로 알려진 명일엽 등을 쌈으로 내놓고 있다.

또 달콤새콤해 저절로 침이 고이는 봄동 겉절이를 비롯해 냉이국, 달래무침, 두릅무침, 풋마늘대무침 등 향기만 맡아도 입맛이 살아나는 제철 야채가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이밖에 요즘 가장 연하고 맛있다는 미나리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만든 미나리강회, 무순과 빨간 무로 한껏 멋을 낸 야채모듬말이 등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살림’은 손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원순 사장(48)의 고집스런 경영마인드로 기름에 튀긴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브유나 두부 및 딸기 소스 등을 사용,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 입맛 없는 사람들은 봄 내음도 만끽하고 건강도 되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채식뷔페 ‘살림’을 찾아보길 바란다. 음식값은 성인 1만원, 초등학생 및 70세 이상 노인 6000원, 주차장 무료 이용. 전화 (042)486-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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