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개교 최대 변수는 '방음벽'…광교 이의8 복합학교 해법 찾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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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교 최대 변수는 '방음벽'…광교 이의8 복합학교 해법 찾기 속도

학생 안전·학교 설계·도로 여건 놓고 기관별 입장차…8월 후속 협의로 절충안 마련

  • 승인 2026-07-31 14:43
  • 수정 2026-07-31 15:3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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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수의원, 광교 이의8 초·중등 복합학교 건립 이견 조정 "학생 안전·적기 개교가 최우선" (사진=경기도 의회)
수원 광교 이의8 초·중등 복합학교 건립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방음벽 설치 문제가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시설 확보, 도로 이용 환경이 맞물리면서 관계기관들이 대안 마련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수원9)은 31일 학교 예정지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열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남아 있는 쟁점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논의는 방음시설을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학교 운영 여건과 학생 안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당국은 현재 학교 부지 일부가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되면서 실제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방음벽이 학교 안쪽으로 설치될 경우 운동장과 녹지 면적이 감소하고 건축 배치 변경이 불가피해져 설계 수정은 물론 개교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반대로 수원시는 방음벽을 도로 구역에 설치하면 보행 공간과 자전거 이용 구간이 좁아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학교인 만큼 법정 기준뿐 아니라 실제 학생들의 이동 환경을 기준으로 안전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GH는 방음벽 기초를 학교 부지와 도로 부지에 분산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관계기관은 해당 방식이 학교 공간 확보와 보행 안전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지 기술적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관 간 정보 전달 체계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 설계공모 내용과 방음벽 구조 검토, 옹벽 변경 계획 등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관별 판단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실무 협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각 기관이 필요한 검토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석 기관들은 앞으로 방음벽 설치 방식뿐 아니라 학생 통학 동선, 학교 출입구 위치, 횡단 보도 배치, 보도 유효폭 확보, 소방차 진입 여건 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방음벽 논의와 별개로 진행 가능한 실시계획 절차는 우선 추진해 사업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관계기관은 8월 중 추가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대안을 구체화하고, 2026년 9월 착공과 2028년 3월 개교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학교 건립은 기관의 입장보다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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